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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시범운영으로 2개교 1,6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던 '학교로 찾아가는 이동식 생존수영교실'이 20개교 9,000명으로 확대운영된다.

울산시교육청은 18일부터 무거초등학교, 온양초등학교, 강동초등학교, 화암초등학교 3~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로 찾아가는 이동식 생존수영교실을 실시한다.

학교로 찾아가는 이동식 생존 수영교실'은 외부 수영시설 이용에 따른 소요 시간 발생과 이동 간 안전사고 위험 예방을 위한 교육부 정책 공모 사업이다.

2018년 시교육청이 시범교육청으로 선정·운영(2개교 1,685명)해 본 결과 효과성이 검증된 것으로 판단, 올해는 이동식 수영장 4개를 동시에 투입해 희망학교 20개교 9,000명으로 확대 운영한다.

운영 방식은 18일부터 11월 중순까지 학교별 생존수영교육기간 동안 운동장에 이동식 수영장, 탈의실, 샤워실 등 수영 시설과 수온 조절장치, 수질 정화 장치, 대형 에어돔을 설치하여 날씨와 기온에 관계없이 학교 내에서 생존 수영교육을 진행한다. 또 학급당 수영 전문 강사 2명, 안전 및 시설관리요원 1명이 투입되어 학생들의 수영 능력에 따른 10차시 체험 중심 상황별 맞춤형 교육이 이뤄진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세월호 침몰 사건 이후 국가시책사업으로 실시되고 있는 초등 생존수영교육은 매년 대상 학년이 확대돼 올해는 4만6,000명으로 계획하고 있으나, 수영장 등 인프라 부족에 따른 어려움이 있어, 이동식 수영장을 통해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김미영기자 myida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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