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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기업인 경동도시가스와 ㈜대공이 상공의날을 맞아 지역산업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은탑산업훈장과 국무총리 표창을 각각 수여받는 영예를 안았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는 20일 코엑스에서 '제46회 상공의 날 기념식'을 열고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한 상공인과 근로자 253명에게 훈장과 산업포장, 대통령표창 등을 수여했다.

송재호 경동도시가스 회장은 이날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송 회장은 국내 최초로 폐열을 이용한 전기발전 및 천연가스 충전소를 운영하는 등 친환경 비즈니스를 통해 온실가스 저감에 크게 기여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송 회장은 "그동안 도시가스 산업에서 이룩한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환경친화적인 에너지 솔루션 사업 추진 등을 통해 에너지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산업훈장은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

산업기계구조물 업체인 대공의 이석순 대표이사는 외산 기술의 국산화 및 제조 노하우를 개발해 울지역 석유화학·비철산업·중공업 등에 높은 수준의 설비와 공정기술을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공은 압력용기, 집진기, 로, 분체이송시스템, 배관설비, 소방설비, 환경설비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1994년 대공을 설립해 플랜트산업의 기술력 강화에 주력해왔다"며 "앞으로도 최고의 품질을 목표로 고객과의 신뢰유지에 노력을 기울이고 신규고용과 수출비중을 높여 지역 경제에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성윤모 산업부 장관, 홍일표 국회 산자위 위원장,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 이만재 안성상의 회장, 조천용 부천상의 회장, 최상곤 경기북부상의 회장, 박성권 화성상의 회장, 공영운 현대차 사장, 서민석 동일방직 회장 등 국내외 상공인 및 근로자 600여 명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상공의 날 기념식은 경제발전에 기여한 상공인 노고를 치하하고 상공업 발전을 다짐하는 경제계 주요 행사다. 매년 3월 셋째 수요일에 열리는 기념식에는 국내 기업인을 비롯해 재외 상공인, 주한외국기업인 등이 참석한다.  하주화기자 us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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