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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이채익 의원(울산 남구갑·사진)은 22일 교육·사회·문화 분야 국회 대정부 질문에 나선다. 이 의원은 대정부질문에서 산적한 해묵은 울산 현안을 집중 부각시키며 '지역 현안 해결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문재인 대통령이 올 1월 울산을 방문해 수소산업 메카로 발전시키기 위해 적극적인 정부 지원을 약속한 만큼, 이 의원은 울산을 대한민국 수소경제의 중심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수소산업진흥원의 울산 설립을 적극 요청할 예정이다.

이 의원은 대정부 질문을 앞두고 2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국회·청와대 지역기자단 간담회에서 "산업수도 울산은 그동안 자동차·조선·화학 산업 등 3대 주력산업으로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끌어 왔지만, 자동차·조선 산업 위기로 인해 울산의 미래먹거리 창출이 중요해졌다"며 이 같은 방침을 전했다.

이 의원은 특히 수소경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수소산업진흥원의 울산 유치를 위해 지역정치권이 여야 정파를 초월해 힘을 모으고 있는 만큼 세계적인 수소인프라가 구축된 울산이 진흥원 설립의 최적지임을 강조하고, 진흥원 설립 근거를 담아 지난해 5월 자신이 대표 발의한 '수소경제활성화법'의 조속한 국회 처리도 요청할 예정이다.
이 의원은 또 간담회에서 울산중소기업청사 건립 필요성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11개 지방청 가운데 울산청은 건물을 임대해 사용하고 있는데, 중소기업 지원업무 특성상 기업대상 간담회나 지원사업 설명회 등 고객 접점이 많은 기관이나 접근성이나 고객 편의시설 부족으로 민원인이 불편을 호소하는 등 양질의 서비스 제공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이 의원은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정책고객에 대한 질 높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고객의 분포·접근성, 신규 수요창출 등을 고려 지원기관의 집적화를 위해 새로운 청사 건립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원은 이밖에도 △국립산업기술박물관 건립 △옥동 군부대 이전 △지상 통합 파이프랙 구축 △삼호동·태화동 송전선로 지중화 사업 △옛 울주군청사 일원 도시재생 뉴딜사업 △삼호동 일원 도시재생 사업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산재병원 등 많은 사업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 등 지역의 주요 현안에 관련한 질문도 강도 높게 제기할 예정이다. 서울=조원호기자 uscw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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