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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내고 싶은 마음만 있으면 누구나 책을 낼 수 있는 시대. 책 발간을 원하는 이들을 위한 실용서가 나왔다.
울산지역에서 활동 중인 윤창영 작가는 최근 '지구에 산 기념으로 책 한권은 남기자'를 펴냈다고 밝혔다.
윤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전문가만이 책을 쓸 수 있는 게 아니라고 말한다.

윤창영 작가 '지구에 산 기념으로…'
책 쓰기 초보자에 빛과 같은 지침서


그는 서문을 통해 "일반인도 충분히 책을 낼 수 있다. 살아가는 자체가 책을 낼 소재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책을 내는 데는 무엇보다 책을 낼 수 있다는 자신감과 출간할 수 있다는 자신에 대한 믿음이 필요하다. 책을 내면 무엇이 좋은지, 왜 책을 써야 하는지를 알게 되는 것이 중요하다. 글쓰기는 그 다음이다"고 전했다.
저자는 책을 내는 과정은 '글쓰기의 필요성과 책을 쓰는 것이 쉽다는 것을 아는데서 출발한다'고 설명한다.


따라서 이 책은 '어렵다고 생각하는 정체가 단지 방법을 모르는 것 일 뿐'이라는 걸 말하고, 책을 쓰는 초보자들에게도 실제적인 도움이 되게끔 했다.
책은 '무엇을 적을 것인가'를 찾는 것에서부터 시작해 책 쓰기의 생명인 '목차 구성은 어떻게 하는지', '서술은 어떻게 해나가는지' 등 전반에 걸쳐 예를 들어 풀어냈다. 


저자는 "글을 쓴지 40여년이 됐지만, 책을 출간한지 그리 오래되지 않는다. 그렇기에 처음 책을 쓰려고 하는 사람의 고충을 가장 생생하게 느끼고 알고 있다. 이 책은 그런 필요에 답이 될 수 있게 적었다"며 "필자가 쓴 책 한권이, 책 쓰기의 깜깜한 바다를 비추는 등대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과 같이, 당신이 쓴 책 한권도 캄캄한 곳을 헤매는 사람에게 빛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윤창영 작가는 울산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2002년 창조문예를 통해 등단했다. 울산작가회의 사무국장 등을 역임했으며, 펴낸책으로는 '글쓰는 시간' '사랑이란 가슴에 꽃으로 못 치는 일' 등이 있다.  강현주기자 us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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