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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국회의원협의회는 지난 22일 국회 의원회관 정갑윤 의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울산외곽순환도로 반쪽사업 문제'를 논의했다.

회동에 참석한 김하균 울산시 기획조정실장은 업무보고를 통해 "울산외곽순환도로 예타면제 사업 선정 후 전체구간 중 가대IC에서 강동IC까지를 정부가 대도시권 혼잡도로로 지정해 건설하려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그러나 정부가 울산시와 사전에 협의하거나 추후 통보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시는 또 외곽순화도로의 2차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 반영여부에 대해서는 "정부의 수용 여부와 사업이 제대로 추진될지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이에 지역 국회의원들은 "울산 외곽순환도로가 당초 추진 계획처럼 미호JCT에서 강동IC까지 25.3㎞ 전 구간을 고속도로로 추진하고, 전액 국비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빠른 시일 내에 관계 당국과 면담을 추진해 설득에 나설 것"이라고 입장을 정리했다. 
지역 국회의원협의회는 시일을 정해 세종시에 있는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를 방문, 관계자들을 만나 '당초 전 구간 고속도로 및 전액 국비사업 추진' 등을 요청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서울=조원호기자 uscw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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