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에너지특별위원회(이하 에너지특위) 박맹우 의원(자유한국당·울산 남구을·사진)은 지난 2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문재인 정부, 미세먼지 정책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로 열린 미세먼지 전문가 토론회에 참석해 미세먼지 원인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근본적인 해법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박 의원은 "미세먼지 30% 감축을 공약한 문재인정부가 출범한지 벌써 22개월이 지났지만 마스크는 우리의 일상이 됐고, 미세먼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 그리고 경제까지 잠식하고 있다"면서 "OECD 국가 중 초미세먼지 농도 2위 국가, 오염도가 심한 세계도시 100개 중 절반을 우리나라가 차지할 정도로 잿빛의 대한민국이 되어버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의 대책은 실효성 없는 외출자제 및 마스크 착용 안내 문자, 그리고 공기정화기 설치 수준"이라면서 "중국에 면박에 가까운 응대를 받는 외교정책과 맹목적인 탈원전 정책을 지속해가는 문재인 정부를 보면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할 능력과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박 의원은 또 "전 국민이 방독면을 쓰고 다니는 재앙을 막기 위해서는 미세먼지의 3번째 주범인 석탄화력 발전을 줄일 수 있도록 탈원전 정책을 즉각 폐지해야 한다"면서 "아울러 미세먼지와 관련된 범부처 차원의 대응시스템을 갖추고 근본적인 원인과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에 총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 의원은 지난 23일 지역의 당협사무실에서 번개시장 박진식 회장 등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시장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박 의원은 이 자리에서 "번개시장 발전을 위해 정부 신청 사업이 실현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의 논의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조원호기자 uscw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