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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울주군 두서면 한 폐기물처리업체 창고에서 불이나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펼치고 있다.
23일 오후 울주군 두서면 한 폐기물처리업체 창고에서 불이나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펼치고 있다.

 

23일 오후 울산의 한 폐기물 처리업체에서 불이 나 10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울산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23일 오후 8시 10분께 울산 울주군 두서면 구량의 한 폐기물 처리업체에서 불이 났다. 불은 샌드위치 패널로 된 창고(450㎡) 안에 보관 중이던 폐기물에서 시작됐다. 인근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진화에 나선 소방당국은 23일 오후 8시 48분 관할 소방서 인력과 장비를총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으며, 다음날 오전 6시 16분께 불을 모두 껐다. 이날 불로 공장 1개 동이 모두 타고 2개 동 일부가 소실되는 등 소방서 추산 1억2천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날 불로 한때 현장에는 소방대원 100여명과 펌프차 등 장비 50여대가 동원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폐기물 특성상 진화가 쉽지 않아 완전 진화까지 다소 시간이 걸렸다"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2018년 4월 23일에도 울산의 폐기물 처리업체서 불이나 3억5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난 바 있다.울산시 울주군 온산읍 한 폐기물 처리업체에 적재된 600t의 폐기물 더미에서 화재가 발생해 창고 3개 동 일부와 컨베이어 벨트, 파쇄기 등 장비를 태웠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전우수기자 usj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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