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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8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울산시립교향악단 '마스터피스 시리즈' 공연이 펼쳐진다. 사진은 울산시향 지난 무대 .
29일 오후 8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울산시립교향악단 '마스터피스 시리즈' 공연이 펼쳐진다. 사진은 울산시향 지난 무대 .

 

봄의 시작을 알리는 클래식 공연이 잇따라 열린다. 울산시립교향악단이 마련한 '마스터피스 시리즈'와 울주문화예술회관이 준비한 '하우스 콘서트'에서 봄 정취 가득한 아름다운 선율을 만끽해보자.

● 울산시향 '마스터피스 시리즈' 첼로 김민지 협연…29일 정기연주회
울산시립교향악단의 제203회 정기연주 '마스터피스 시리즈' 공연이 오는 29일 오후 8시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대에서 펼쳐진다.
마에스트로 니콜라이 알렉세예프 예술 감독 겸 지휘자가 선사하는 이번 정기연주회는 정통 클래식을 좋아하는 관객뿐만 아니라 클래식을 접해보지 못했던 시민들에게도 클래식 음악의 매력을 느껴 볼 수 있는 무대를 선사한다.
공연은 모험을 연상하는 환상적인 이야기를 그린 베버의 '오베론 서곡'으로 시작을 알린다. 이어 첼리스트 김민지가 시적이면서 상상력 넘치는 슈만의 '첼로 협주곡 가단조 작품129'를 협연한다. 


휴식 이후 메인 곡으로 연주되는 차이콥스키 교향곡 제3번 '폴란드'는 차이콥스키 교향곡의 전환점이 된 작품으로 이례적인 5악장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이 작품은 빠른 박자를 유지하면서 각 악기 구성별로 유기적인 결합이 잘 어울려야만 하는 특성상 수준 높은 연주력이 뒤따라야 하는 곡이다.


울산시향 관계자는 "이 곡은 지금까지 울산시향이 울산시민들에게 한 번도 들려주지 않은 작품으로 더욱 기대가 크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수세기를 이어온 명작의 선율과 함께 일상생활 속의 작은 기쁨을 느껴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입장료 R석 2만원, S석 1만5천 원, A석 1만원. 문의 052-275-9623~8.

● 울주문예회관 '3월 하우스 콘서트' 피아니스트 정지원, 환상의 연주
울주문화예술회관은 오는 27일 오후 8시 '하우스 콘서트'에서 피아니스트 정지원의 무대를 마련한다.
피아니스트 정지원은 '영차이코프스키국제콩쿠르 현대음악최고연주자상' '그랜드피아노 국제콩쿠르 데니스마추예프상'을 수상하며 이름을 알린 연주자다.


음악춘추콩쿠르, 한국쇼팽콩쿠르, 제2회 동아주니어음악콩쿠르 등 국내 유수 콩쿠르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으며, 한국인 최초로 랑랑 국제음악재단 홍보대사로 선정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피아니스트 랑랑과 함께 연주하는 등 활발한 연주 활동으로 음악적 역량을 키워 나가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모차르트-피아노 소나타 제16번 C장조, K.545-1악장 알레그로', '피아노 소나타 제11번 A장조, K.311-3악장 터키행진곡'과 '바흐-샤콘느 D단조, BWV1004', '차이콥스키-사계,Op.37b : 6월 뱃노래&12월 크리스마스', '리스트-메피스토 왈츠 제1번', '파가니니 연습곡 제3번, S141 '라 캄파넬라'등을 들려준다. 입장료 전석 1만원. 문의 052-229-9500  강현주기자 us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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