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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김용균 노동자 사망사고로 계기로 화력발전5사 위험의 외주화 문제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진통 끝에 시작된 가운데 원자력발전소의 외주화도 공론화에 나선다.

민중당 김종훈 의원(울산 동구)은 오는 27일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과 함께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원자력발전소 안전관리 외주화 노동실태'를 주제로 토론회를 펼친다.

이번 토론회는 산업통상자원부 신희동 원전산업정책관(국장), 원자력안전위원회 손명선 안전정책국장, 한국수력원자력 장영진 정비처장 등 관련 중앙부처와 당사자인 한수원이 직접 토론자로 나설 예정이다. 방사선관리와 계측정비, 수처리, 경상정비 등 분야별로 노동조합 대표자들도 참석해 상호 간 쟁점을 확인하고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지난 십여 년 간 원전에서 발생한 중대 산재사고 대부분은 하청노동자"였다며 "현 정부 국정과제가 원전 안전업무 외주화 금지이고 국민생명과 안전에도 직결된 사안인 만큼 정규직화로 조속히 방향을 잡아야 할 것"이라고 개최 취지를 설명했다.  서울=조원호기자 uscw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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