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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가 제주와 서울을 상대로 연승 행진에 도전한다. 울산현대는 오는 29일 제주전과 4월 2일 서울전 등 3일 간격으로 연속 홈 경기를 치른다. 홈 3연승을 달리고 있는 울산현대는 이번 2연전에서도 승리를 따내 기분 좋은 흐름을 이어가려 한다.

29일 열리는 제주전은 이번 시즌 신설된 '프라이데이 나잇 풋볼' 첫 경기이다. 올 시즌부터는 기존의 수요일 경기뿐만 아니라 화요일과 금요일에도 경기가 열려 축구팬들이 주말과 평일에 모두 축구를 즐길 수 있다. 지난해 제주와 맞붙어 1승 1무 2패로 열세를 보인 울산은 올해는 첫 대결부터 승리를 거두고 시작한다는 각오로 경기를 준비한다.

시즌 초반부터 2승 1무에 무실점으로 2위에 위치한 서울 또한 껄끄러운 상대지만, 제주와 서울을 모두 잡고 2월부터 이어진 홈 연승 기록을 '5'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김도훈 감독은 "올해는 작년보다 좋은 시작을 했다"면서 "실점도 거의 없이 시즌 초반 일정을 소화 중인데,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완성된 축구를 선보이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이근호를 대신해 주장 역할을 맡고 있는 박주호는 "선수단 분위기가 밝으면서도 긍정적인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며 "모두가 울산현대의 일원이라는 책임감을 가지고 임해 한 팀으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선수단을 대표해 2연전에 임하는 자세를 전했다.

한편, 이번 홈경기에선 주민규가 복귀한다. 주민규는 지난 22일 열린 포항과의 R리그에서 페널티킥으로 득점을 기록한 기세를 실전까지 이어가 팀의 연승에 일조한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경기 외에도 이날 경기에선 놓칠 수 없는 이벤트가 준비되어 팬들을 초대한다.

두 경기에선 전자제품과 구단 용품 상품권 등 총 1,000만 원 상당의 경품이 증정되고, 경기 전 온라인으로 사전 선정된 팬 2명이 경기 승리 직후 선수들과 함께 승리의 포토타임에 참여할 예정이다. 조홍래기자 usjh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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