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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는 26일 울산대 다매체강당에서 열린 '명사초청특강'에서 이승엽 이승엽야구재단 이사장이 특강을 진행했다.
울산대는 26일 울산대 다매체강당에서 열린 '명사초청특강'에서 이승엽 이승엽야구재단 이사장이 특강을 진행했다.

 

울산대는 26일 울산대 다매체강당에서 열린 '명사초청특강'에서 이승엽(43) 이승엽야구재단 이사장이 특강을 진행했다. 학생과 교직원 등 15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이승엽에게 묻다'를 주제로 야구선수로서의 경험과 학생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2017년 은퇴 후 이승엽 야구장학재단 이사장, KBO(한국야구위원회) 홍보대사, 야구해설위원 등 현역시절보다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이 이사장은 '울산문수야구장' 1호 홈런의 주인공이 바로 자신이라며 울산과의 특별한 인연을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선수생활 중 일본 진출·국내 복귀 등 중요한 결정이 많았는데 후회는 없었나라는 질문에 "평생 한 번도 내 선택에 후회한 적이 없었고 남의 뜻대로 결정했다면 아마 후회했을 것"이라며 "미국 진출 대신 일본을 선택해 미국 야구에 대한 아쉬움은 있지만 일본에서 선수생활을 통해 국내최고라는 자만심을 버리고 항상 겸손한 자세를 가지라는 배움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긍정적인 삶으로 바꾸는 방법을 묻는 질문에는 선수생활의 슬럼프 탈출경험을 얘기했다.
 그는 "야구시즌이 길기에 슬럼프는 반드시 온다"며 "슬럼프일 때는 스스로 욕심을 내려놔야 하고, 주위에서 '오늘 못하면 내일 잘하면 된다'라는 격려가 크게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다시 태어나도 야구를 할 것이라는 이 이사장은 학생들에게 자신의 좌우명인 '진정한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를 가슴에 품고 학창시절을 보내길 당부했다.
 김미영기자 myidaho@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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