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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국회의원 6명의 지난해 평균 재산 신고액은 12억 원으로 전년 대비 평균 1억여 원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7일 공개한 20대 국회의원 재산변동 목록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지역 국회의원의 신고 총액은 72억 3,963만원으로, 2017년에 비해 평균 9,825만원의 재산이 증가했다.

 


민중당 김종훈 의원(동구)은 1년 사이 재산이 2배 이상 늘어난 반면, 자유한국당 정갑윤 의원(중구)은 의원 가운데 유일하게 재산이 감소했다.

먼저 재산을 가장 많이 신고한 의원은 무소속 강길부 의원(울주)으로 3억 6,819만원 증가한 37억 6,266만원을 신고했다. 강 의원이 재산이 증가한 주 이유는 서울 잠실 석촌동 일대의 토지상승과 강남 개포동에 소유한 아파트의 재건축으로 인한 분양권 전환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 이채익 의원(남구갑)은 1억 1,525만원 증가한 12억 4,323만원을 신고했다. 이 의원과 배우자가 소지하고 있는 경남과 울산 일대의 토지의 가액변동이 재산의 상승 요인으로 지목됐다.

같은당 박맹우 의원(남구을)은 6,838만원 상승한 8억 1,653만원을 신고했다. 박 의원의 배우자가 보유하고 있는 예금의 증가로 인해 재산이 소폭 늘어났다.

민중당 김종훈 의원(동구)은 2억 1,961만원 상승한 3억 6,346만원을 신고했다. 김 의원이 지난 2017년 신고한 재산은 1억 4,900만원으로 1년 새 2억 넘게 재산이 수직 상승한 것이다. 이는 김 의원의 배우자가 소지한 건물 가액의 상승과 또 소형차를 신규구입으로 인해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의 정치 후원통장에 입금된 5,000만원이 포함됐다.
반면 자유한국당 정갑윤 의원(중구)은 3억 1,001만원 감소한 7억 7,762만원을 신고했다. 감소사유로는 부동산 가액의 감소와 자동차 리스비 및 급여 등으로 일부 상환이 포함됐다.

한편, 지난해 재보궐 선거에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북구)은 2억 7,611만원을 신고했다. 재산 대부분은 자신을 포함한 가족의 부동산 항목과 예금으로 나타났다.  서울=조원호기자 uscw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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