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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지역 창작자의 우수한 아이디어 발굴과 창작 지원을 위한 '콘텐츠코리아 랩'을 조성한다.
 울산시는 국비와 시비 등 총 2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남구(대학로 146)에 1,280.21㎡(387여 평) 규모의 '울산 콘텐츠코리아 랩'을 올해 12월까지 조성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주요 시설로는 창작실과 3D 모델링실, 영상·음향 편집실, 촬영스튜디오, 디자인실 등 분야별 창작공간과 창작자와 기업 입주실 등이 계획돼 있다.


 울산시가 울산정보산업진흥원에 위탁해 운영할 예정인 '울산 콘텐츠 코리아 랩'은 콘텐츠 창작 교육과 창작 공간, 장비 제공, 창업과 마케팅 지원 등의 역할을 한다. 지역 문화 등을 주제로 콘텐츠 창작희망자, 1~2인 창업자와 잠재 수요층인 일반인,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열린 콘텐츠창작소를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울산 콘텐츠 코리아 랩'은 지역 창작자 대상 작업 공간제공, 기업입주 등을 통해 인프라를 구축하고, 아이디어 발굴부터 사업화까지 전주기에 걸친 프로그램을 구성 및 운영한다.
 또한 주요기관 협업을 통해 울산특화 기술인 VR, AR과 3D프린팅의 지원센터 기술교육사업 연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단계별 운영계획은 아이디어 발굴·실현·창작, 시제품제작, 사업화 등으로 진행되며, 세부프로그램으로는 '토크콘서트' '콘텐츠 발굴단 운영' '스토리텔링대전' '창업아이디어 콘테스트' 등을 실시한다. 


 특히 시는 올해부터 5년간 콘텐츠코리아 랩 운영을 통해 지역 특화콘텐츠 145건을 개발하고 창작·창업 인력 1만1,945명 양성과 470명에 대한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의 지역경제 위기를 콘텐츠산업 육성으로 돌파해 나가고자 한다"며 "그 첫걸음이 울산 콘텐츠코리아 랩이 될 것이며 지역 내 콘텐츠창작자들의 창작과 창업지원을 통해 제4의 주력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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