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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 한파에 정부의 고강도 대출규제 영향으로 올해 1월 울산지역 가계대출 잔액이 4개월 만에 감소세를 나타냈다. 28일 한국은행 울산본부가 발표한 울산지역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울산지역 가계대출은 전월 대비 43억원 감소한 20조5,768억원을 기록했다. 지역 가계대출은 지난해 9월 이후 4개월 만에 감소로 전환됐다. 금융기관별로 예금은행은 220억원 증가한 반면, 비행금융기관은 263억원 감소했다.


담보유형별로 주택담보대출은 732억원 감소했고 기타대출은 689억원 증가했다. 이 같은 지역 가계대출 감소 전환은 정부의 고강도 규제가 이어지면서 부동산 거래 절벽이 가속화하는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기타대출 증가세는 정부의 대출규제 강화로 금융권에서의 주택담보대출이 까다로워지자 제2금융권을 통한 소비자금 확보를 위한 대출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하주화기자 us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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