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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2주연속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일 발표한 2019년 3월4주차 주간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취임 9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은 0.6%포인트 상승한 47.7%로 집계됐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가 1.0%포인트 내린 46.2%를 기록함에 따라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오차범위(±2.0%포인트) 내인 1.5%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모름·무응답'은 0.4%포인트 증가한 6.1%였다.
주 초반(25~27일)까지는 사흘 연속 이어진 인사청문회에서 장관 후보자 자질 논란이 확대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주 후반 박영선 장관 후보자와 황교안 대표간의 '김학의 차관 동영상 CD' 진실 공방 보도와 한미정상회담 관련 보도가 확대되면서 주 후반 반등한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김학의 차관 동영상 CD' 존재에 대한 진실 공방이 가열됐던 28일의 경우, 긍정평가가 50%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등 양당의 지지율은 동반 하락했다. 민주당은 1.7%포인트 하락한 37.2%를 기록하며 하락 전환했다. 한국당은 1.2%포인트 떨어진 30.1%로 2주 연속 하락했다. 이 밖에 정의당은 0.4%포인트 상승한 8.0%으로 1월 4주차(8.1%) 이후 2개월만에 8%대를 회복했고 바른미래당은 0.8%포인트 상승한 5.9%로 지난 3주간의 내림세를 마감하고 반등했다. 민주평화당은 2.5%로 0.1%포인트 떨어졌다. 서울=조원호기자 uscw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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