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산 아마추어 미술인들의 예술 향연이 펼쳐진다.
한국미술협회 울산시지회(회장 원문수·이하 울산미협)는 오는 3일부터 8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전시장 전관(1~4전시장)에서 '제24회 아름다운 눈빛미술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아름다운 눈빛미술제'는 기업의 메세나 활동과 울산 시민들의 예술 활동을 독려하는 문화행사로 지난 20여 년간 이어져왔다. 울산미협이 주최하고 아름다운 눈빛미술제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며 메세나운동자매결연기업 S-OIL이 후원한다.


올해는 아름다운 눈빛미술제와 더불어 '아름다운 울산 12경' 스케치공모 특별전, 붓글씨 한마당 축제 등으로 채운다.
미술제 기간 동안 아름다운 눈빛미술제 출품작, 스케치공모 특별전 입상작, 붓글씨 한마당 축제 특별상 수상작 등 560여점의 다채로운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아름다운 눈빛미술제 출품작 공모는 지난달 11일 마무리됐다. 협회는 울산 시민 중 미술을 취미로 하는 개인 또는 단체를 대상으로 한국화, 서양화, 수채화, 판화, 데생(드로잉), 도예, 서각, 문인화, 민화, 캘리그라피 등 다양한 부문에서 공모를 실시한 결과 500여점의 작품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아름다운 울산 12경' 스케치공모 특별전은 아름다운 울산에 대한 자긍심을 북돋아 주기 위해 태화강지방정원과 십리대숲, 대왕암공원, 가지산 사계, 신불산 억새평원 등 울산 12경의 풍경을 주제로 진행했다. 협회는 지난달 4일부터 12일까지 이 부문에 대한 공모를 실시, 총 26점의 입상작을 결정했다.
최우수상은 이경희 씨의 '고래마을'이 차지했다. 우수상은 김상희 씨의 '내원암 계곡', 류정미 씨의 '울산대교', 변미경씨의 '장생포 고래마을', 전승옥씨의 '십리대숲'이 각각 받았다. 이외에도 장려상 5점, 입선 16점 등을 가려냈다.


아울러 아름다운 눈빛미술제의 시작을 알리는 붓글씨 한마당 축제가 지난달 23일 울산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렸다.
붓글씨 한마당은 지난해에 이어 2회째 개최되는 대회로 서예동호인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특별상 20명을 비롯해 특선 50여명, 다수의 입선을 선정했다.


원문수 울산미협회장은 "아름다운 미술제가 올해로 24주년을 맞았다. 아마추어 미술인들이 전시할 수 있는 공간과 기회가 많지 않은데 이 미술제를 통해 500여명이 넘는 미술인들이 참여한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예술인들 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함께해 울산 미술 작품들을 접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미술제의 개막식은 오는 3일 오후 6시 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제1전시장에서 마련된다.  강현주기자 uskhj@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