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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길부 국회의원(울산 울주군)은 2일 울주군 온산항 환경대책협의회 최봉석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과 울주 목도 상록수림을 찾아 환경정화활동을 펼쳤다.
강길부 국회의원(울산 울주군)은 2일 울주군 온산항 환경대책협의회 최봉석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과 울주 목도 상록수림을 찾아 환경정화활동을 펼쳤다.

무소속 강길부 의원(울산 울주)은 2일 천연기념물인 '목도 상록수림'의 환경과 수종관리 부실을 지적하고, 환경조사와 활용방안, 개방 적정성 여부를 검토해 줄 것을 문화재청과 울주군에 요청했다.
울산 울주군 온산읍 방도리에 위치한 목도 상록수림은 천연기념물 제65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지난 80년대까지 무분별한 관광객의 출입으로 훼손이 심각해 1992년부터 2021년까지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되어 있다.

울주군은 올해 국비 4,200만원과 시·군비 1,800만원 등 총 6,000만원을 투입해 울주 목도 상록수림 기초조사를 실시키로 했으며, 5월부터 용역을 시작해 약 1년여간 환경 식생조사 및 보존관리, 활용 방안 등의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강 의원은 지난달 31일 온산항 환경대책협의회 50여명의 회원들과 함께 목도 상록수림 환경정화 활동을 벌였다. 이 자리에는 최봉석 온산항 환경대책협의회장과 한성환 군의원이 함께해 상록수림 보존을 위한 논의도 했다.

강 의원은 "목도 상록수림은 한반도 동해안에 위치한 섬들 중 유일한 상록수림으로 학술적 가치가 큰 곳"이라며 "철저한 식생 조사·분석과 보존·활용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목도에 얽힌 인어공주 전설은 훌륭한 교육 자료와 관광지로서의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며 "온산공단의 수려한 야경과 접목하여 또 하나의 훌륭한 관광지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이미지 제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최성환기자 c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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