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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의회 상임위별 추경예산안 심사 이틀째인 2일 시가 핵심 시책사업으로 추진 중인 '1만명 게놈 프로젝트'가 시민 체감형 사업이 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사업에 포함된 '산재전문 공공병원' 설립 업무의 소관 부서에 혼선에 대한 문제도 제기됐다.

 

울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제203회 임시회 기간 중인 2일 혁신산업국 소관 2019년도 울산시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했다.
울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제203회 임시회 기간 중인 2일 혁신산업국 소관 2019년도 울산시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했다.

 

# 산업시설 유틸리티성 자원공유 사업 적극 추진을
시의회 산업건설위의 이날 혁신산업국 소관 추경안 심사에서 김성록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만명 게놈 프로젝트 사업에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 반면 지역 특색과 실효성을 담아내지 못하고 있다"면서 "의료직접화단지 조성을 통해 사업화 연계기술개발(R&BD)로 나아갈 수 있도록 행정의 강력한 역할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김 의원은 또 울산 VR/AR 제작지원센터 구축과 관련, "특화된 전문인력 양성이 중요한데 자동차·조선 등 지역특화 산업에 한정해 추진할 경우 사업 실효성이 떨어질 수 있다"며 "노동집약 산업인 주력산업에서 탈피해 사업추진 방향을 설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박병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산업시설 유틸리티성 자원공유 지원사업에 대해 "오는 2023년까지 5년간의 장기 프로젝트로 상당히 중요한 사업인데, 울산의 많은 일반산업단지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적극 사업을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장윤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울산테크노파크에서 테크노일반산업단지 내에 운영 중인 여러 센터에 많은 예산을 투입해 각종 장비를 구축했지만, 운영 인력과 예산이 바로 확보되지 않아 지역 중소기업들이 제대로 활용을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 산재전문 공공병원 소관부서 혼선 지적
시의회 환경복지위의 이날 복지여성건강국 소관 추경안 심사에서 백운찬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공공병원은 시민건강과에서 추진하던 사업인데, 현재 일자리노동과에서 TF팀을 구성해 진행중"이라고 지적하고 "산재병원이라 할지라도 가장 사업을 잘 알고 최후 관리를 해야 하는 시민건강과에서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백 의원은 따라서 "산재전문 공공병원 설립 업무는 복지여성건강국에서 주도적으로 사업 추진하라"고 주문했다.
백 의원은 또 노인일자리 사업에 대해 "양적으로는 지속적으로 증대하고 있는 반면 획일적인 일자리 종류와 급여체계 등이 현장에서 문제점으로 제기되고 있다"며 "일자리 확충을 전체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체계적인 관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안수일 의원(자유한국당)은 울산양육원 지원 예산과 관련, "당초예산(21억3,800만원)에 비해 40% 증액되어 추경에 29억9,400만원을 편성했는데 구체적인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은 뒤 "양육원이 외곽에 있지만 입소 아동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현장방문과 보호·지원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안 의원은 이어 "안마사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홍보 부족으로 장기간 수련을 받은 시각장애인 안마사들이 생계에 곤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번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안마원 홍보판넬 제작 사업비가 신규 사업으로 편성되었는데, 소규모 안마원의 홍보와 소득 증대에 도움을 줄 수 있을 내실 있게 사업을 추진하라"고 말했다.

# 안전지식 경진대회 예산 적정성 질의
한편, 시의회 행정자치위의 이날 시민안전실 소관 추경안 심사에선 안전지식 경진대회의 행사 성격과 예산 적정성에 대한 의원들의 질의가 집중됐으며, 방사능방재 훈련을 제대로 시행하라는 주문도 쏟아졌다.  최성환기자 c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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