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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기업 가운데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에쓰오일(S-OIL)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시가총액 상위 100개 회사 가운데 지난 1일까지 사업보고서를 공시한 80개 회사의 직원 임금 및 근속연수를 조사해 2일 발표한 결과 80대 대기업의 직원 평균 급여액은 8,100만 원으로 나타났다. 

남성 직원은 평균 9,000만 원, 여성 직원은 평균 5,800만 원이었다. 직원의 평균 연봉은 에쓰오일이 1억 3,700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남성 직원의 평균 급여는 메리츠종금증권(1억 5,600만 원), 여성 직원은 삼성전자(9,300만 원)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13개 대기업 직원 평균 연봉은 1억 원을 넘었는데, 메리츠종금증권(1억 3,500만 원), SK이노베이션(1억 2,800만 원), 삼성증권(1억 2,100만 원), 엔에이치(NH)투자증권(1억 2,100만 원), 삼성전자(1억 1,900만 원), SK텔레콤(1억 1,600만 원), SK하이닉스(1억 700만 원), 삼성화재(1억 600만 원), 롯데케미칼(1억 600만 원), 미래에셋대우(1억 600만 원), 삼성물산(1억 500만 원), 삼성카드(1억 100만 원) 순이었다.

80개 기업 직원들의 평균 근속연수는 11.1년으로 나타났다. 남성 직원 11.8년, 여성 직원 8.6년이었다. 성별 평균을 보면, 남성 직원은 기아자동차·케이티(21년), 여성 직원은 한화생명(18.7년), 케이티앤지(KT&G·18.6년)에서 가장 길게 근무하고 있었다. 

대기업 직원들 가운데 남성 직원 비율은 75.7%에 달했고, 여성은 24.3%에 그쳤다. 남성 직원 비율은 현대제철(96.9%)에서 가장 높았고, 기아자동차(96.5%)와 쌍용양회(96.5%), 고려아연(96.3%) 삼성중공업(96.2%) 대우조선해양(96.2%) 등의 순서였다. 여성 직원 비율은 신세계(68.8%), 롯데쇼핑(68.2%) 아모레퍼시픽(67.7%) 오뚜기(64.8%) 코웨이(64.0%) 등으로 나타나 유통 업계에서 비교적 높았다.  하주화기자 us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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