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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일부터 28일까지 울주문화예술회관 전시장에서 초대전을 여는 송광연 작가의 작품.
오는 9일부터 28일까지 울주문화예술회관 전시장에서 초대전을 여는 송광연 작가의 작품.

희망을 찾아나서는 '나비의 꿈'이 담긴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울주문화예술회관은 오는 9일부터 28일까지 전시실에서 '2019 울주아트 지역작가' 공모에 당선된 서양화가 '송광연 작가 초대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송 작가는 '나비의 꿈'이라는 주제로 작품 20여 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작가는 '모란도'를 한국 전통 민화에 국한하지 않고 인간 본연의 꿈과 행복의 염원의 매체로 새롭게 바꿨다.
나비가 꿈을 위해 모란도의 도안에 인생의 수를 채워 가는 것을 형상화함으로써, 인간이 품은 순수한 염원을 본질적인 의미에서 극대화했다.


특히 작품에서 눈여겨 볼 점은 캔버스 표면 위에 섬세하게 수놓인 자수들을 실오라기가 아닌 도료로 완성한 점이다.
송광연 작가는 "지나친 과욕으로 고갈되어가는 인간미와 물질 만능주의의 현대인들에게 인간본연의 자세로 돌아가 부단한 노력으로 채워진 값진 생의 행복을 추구하자는 데서 나비의 꿈 시리즈가 시작됐다"며 "꿈과 행복이 담긴 제 작품이 관람객들의 가슴 한편에 살포시 자리 잡고 돌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전했다.


송광연 작가는 영남대에서 서양화 석사 학위를 받고, 2005년 울산현대아트갤러리에서 첫 개인전을 시작했다. 이후 대구와 부산, 싱가포르, 베이징 등 국내외 유수의 아트페어와 기획전에 참여하면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문의 052-229-9500  강현주기자 us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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