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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동 옛 울산지검에 건립되는 남구 청소년수련관은 오는 7월 개관을 앞두고 '남구청소년차오름센터'로 이름을 확정하고 청소년활동 거점시설로 운영방향을 수립했다.
옥동 옛 울산지검에 건립되는 남구 청소년수련관은 오는 7월 개관을 앞두고 '남구청소년차오름센터'로 이름을 확정하고 청소년활동 거점시설로 운영방향을 수립했다.

오는 7월 개관 예정인 남구청소년수련관이 '남구청소년차오름센터'로 이름을 확정하고 지역 청소년 거점시설로 운영 방향을 수립했다. 남구 지역 2개의 청소년문화의집을 통합 관리하고 진로 및 직업체험공간으로 활용은 물론, 지역공동체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다.

8일 울산 남구에 따르면 옥동 옛 울산지검에 건립되는 남구 청소년수련관은 3,690㎡ 부지에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 연면적 2,909.10㎡ 규모로 조성된다. 현재 공정률 82% 수준으로 오는 7월 완공이 목표다.
청소년활동시설의 한 종류인 청소년수련관은 청소년의 다양한 문화활동, 창의체험활동에 수련까지 실시할 수 있도록 각종 시설과 설비를 갖춘 가장 큰 규모의 종합수련시설이다.

남구에는 청소년을 위한 공공시설로 공업탑청소년문화의집과 옥동청소년문화의집 등 2곳이 운영되고 있지만, 문화의집은 규모도 작고 동아리의 취미활동만 할 수 있는 시설만 갖춰져 있어 제약이 많다.
청소년활동진흥법 11조는 기초자치단체에 청소년 수련관 1곳과 읍면동에 청소년 문화의집 1곳 이상씩을 설치 운영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법적 의무사항이다.
이에 남구는 2017년 청소년수련관 설립 사업에 착수했으며, 개관을 3개월 앞두고 명칭을 '남구청소년차오름센터'로 결정했다. 또 두곳의 청소년문화의집 거점 시설로 운영하기로 공간 구성 및 활용 계획을 수립했다.

남구청소년차오름센터는 청소년의 문화·여가활동은 물론 진로직업체험공간으로도 제공된다. 또 지역주민과의 시설공유를 통한 마을공동체 구심점 역할도 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 프로그램, 인문·교양강좌 운영도 검토되고 있다.
남구 청소년차오름센터는 울산 울주군에 기 운영 중인 서부청소년수련관(삼남면)과 오는 6월 개관 예정인 중부청소년수련관(범서읍 구영리)에 이어 울산지역 3번째 청소년수련시설이다.
남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관내 청소년수련시설 부족에 따른 문제를 해소하고, 청소년의 건전한 여가활동을 통한 창의적이고 건강한 성장지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구는 이 같은 운영 방향에 기반해 남구청소년차오름센터 위탁 운영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다.  김미영기자 myida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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