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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새벽 경남 양산에서 폭력배간 다툼이 벌어진 끝에 1명이 흉기에 찔려 다친 사실이 알려졌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오전 3시 30분께 양산시내 한 도로 포장마차에서 지역 폭력조직 소속 폭력배간 다툼이 벌어졌다. 이 폭력조직 부두목급인 A(34)씨는 행동대원 3명과 함께 포장마차를 찾아 다른 일행과 술을 마시고 있던 같은 조직의 두목급 B(45)씨를 흉기로 4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피해 직후 병원으로 옮겨져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이후 수사를 벌여 특수상해 혐의로 행동대원 C(33)씨를 구속하고 나머지 행동대원 2명은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또 달아난 A씨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같은 조직의 폭력배간 이권 다툼으로 사건이 불거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 폭력조직은 지난해 사실상 와해됐지만 현재 재건 중인 것으로보고 우선 A씨 검거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수천기자 l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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