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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울산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03회 울산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석진 울산시 행정부시장이 2019년도 제1회 울산시 추경예산안 의결에 따른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usyek@
10일 울산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03회 울산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석진 울산시 행정부시장이 2019년도 제1회 울산시 추경예산안 의결에 따른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usyek@

일자리 창출과 미세먼지 대책 등에 초점을 맞춰 총 2,173억 원 규모로 편성된 울산시의 올해 첫 추경예산안 수정안이 10일 시의회를 통과했다.
또 시의회 여당 의원들만 참여한 '신고리 4호기 조건부 운영허가에 따른 울산시장의 안전성 제고 조치 촉구 결의안'은 상임위 심사 과정에서 자유한국당 의원의 반대가 있었으나 이날 본회의에선 별다른 이견 없이 원안 채택됐다.

울산시의회는 이날 오전 제20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와 계결위 심사를 거쳐 제출된 2019년 제1회 울산시 추가경정예산안을 최종 의결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또 신고리 4호기 안전성 제고 촉구 결의안과 매입예상액이 279억 원이 이르는 혁신도시 내 중구청사 예정부지 매입안을 담은 올해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5개 구·군에 걸친 도시재생 사업을 대폭 늘린 2025년 울산시 도시재생전략 계획변경수립 의견청취의 건도 확정 의결했다.
본회의에선 이밖에 울산사랑상품권 발행 및 운영 조례안을 비롯한 각종 조례 제·개정과 공유재산 사용료 면제 동의안 등도 처리됐으나 산건위에서 넘어온 '도시관리계획(체육공원, 연구시설) 결정변경안 의견청취의 건'에 대해 자유한국당 윤정록 의원이 반대 입장을 밝혀 전자투표 표결을 거쳐 찬성 16표, 반대 5표, 기권 1표로 최종 가결됐다.

본회의는 안건 처리에 앞서 5분 자유발언에 나선 천기옥 의원은 '학교 미세먼지 안전대책'을, 손근호 의원은 '북구에 교육청 관할 평생학습관 운영'을, 안도영 의원은 '아이 키우기 좋은 울산을 만들자', 김미형 의원은 '소통으로 해법을 찾자', 이미영 의원 '삼산동 공용주차장 증축'를 요구했다.
황세영 의장은 임시회 폐회선언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이번에 의결한 추가경정예산이 시민들을 위해 적기에 효율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줄 것"과 "시와 교육청에서는 행정사무처리 상황보고와 현장방문 활동을 통해 지적된 사항이나 제시된 의견을 시정에 적극 반영해 줄 것"을 주문했다.
한편, 임시회 일정을 마무리하는 이날 본회의장 주변에는 '청소년의회 구성 조례' 제정을 반대하는 학부모단체 회원 등 100명이 몰려와 거세게 항의했으며, 조례안을 대표 발의한 더불어민주당 이미영 부의장에 대해 의원직 사퇴를 촉구하는 등 압박 강도를 높였다.  최성환기자 c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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