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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4대강 보 파괴 저지 특위' 이채익 위원은 10일 전남 나주 죽산보 보관리사무소에서 열린 '한국당 4대강 보 파괴 저지 특위' 2차 현장회의에 참석했다.
자유한국당 '4대강 보 파괴 저지 특위' 이채익 위원은 10일 전남 나주 죽산보 보관리사무소에서 열린 '한국당 4대강 보 파괴 저지 특위' 2차 현장회의에 참석했다.

자유한국당 이채익 의원(울산 남구갑·사진)은 "문재인 정권의 '4대강 보 파괴'는 이념에 빠져 이성을 상실한 것에서 비롯된 실정(失政)"이라 강조했다.

지난 2월 환경부 4대강 조사·평가 기획위원회는 영산강 내 죽산보는 해체하고 승촌보는 상시 개방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 그러나 인근 주민들은 "보 파괴는 농민들의 생존권이 달린 문제"라 말하며 죽산보 해체에 반대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4대강 보 파괴 저지 특위' 이채익 위원은 죽산보 현장을 방문했다.
자유한국당 '4대강 보 파괴 저지 특위' 이채익 위원은 죽산보 현장을 방문했다.

이날 이 의원은 "2011년 죽산보가 축조되기 전 영산강은 국내에서 가장 오염된 강들 중 하나였고 당시 박준영 전남도지사를 비롯한 전남도민은 4대강 사업 추진을 압도적 지지로 찬성했다"며 "이제 와서 4대강 사업이 잘못됐다고 하는 것은 명백한 자기부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적폐청산만을 목적으로 하는 근거 없는 4대강 보 해체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4대강 보가 수질을 악화시켰다는 합리적 근거가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정부는 이전 정부에서 추진된 사업이었다는 이유만으로 4대강 보를 파괴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2015년 11월 대법원은 4대강 사업이 녹조 등 수질악화에 영향을 미쳤다는 주장을 인정하지 않았다"며 "문재인 정부는 이러한 대법원의 판단을 무시한 채 수질 핑계를 대며 이전 정부의 치적을 지우는데 나서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4대강 보 파괴는 탈원전과 마찬가지로 전혀 경제성 없는 이념적 일탈에 불과하다"며 "국민의 혈세를 펑펑 써대면서 정치보복을 하는 문재인 정권을 국민들께서 절대 용서하지 않으실 것"이라고 경고했다. 서울=조원호 기자 uscw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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