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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가 올해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 도서관으로 울산지역 8개 도서관을 비롯해 총 400개관을 선정했다. 사진은 지난해 울산남부도서관 길위의 인문학 프로그램 진행 모습.
문화체육관광부가 올해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 도서관으로 울산지역 8개 도서관을 비롯해 총 400개관을 선정했다. 사진은 지난해 울산남부도서관 길위의 인문학 프로그램 진행 모습.

 

문화체육관광부가 (사)한국도서관협회 주관으로 올해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에 참여하는 도서관 400개관을 선정하고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인문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울산지역 도서관으로는 울산도서관 등을 비롯해 8개의 도서관이 선정됐다.


 올해의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은 △도서관별 다양한 인문주제로 강연과 현장 탐방, 체험활동을 연계한 '자유기획' 유형(300개관) △학교의 자유학년제와 연계한 도서관 협업 인문프로그램인 '자유학년제' 유형(20개관) △참여자 중심의 인문고전 독서활동인 '함께 읽기' 유형(40개관) △삶을 돌아보는 인문 글쓰기 프로그램인 '함께 쓰기' 유형(40개관)의 네 가지 유형으로 진행된다.


 자유기획 유형에서는 4월부터 울주옹기종기도서관이 '되새겨보는 역사, 전통, 문화를 통해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남구도산도서관이 '전통문화 속에 깃든 울산의 정신'을 주제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염포양정도서관은 6월 12일부터 '자라나는 아이들, 피어나는 인문학'을 주제로, 울산도서관은 8월 6일부터 '울산, 어디까지 알고 있니? : 사(史), 애(愛), 혼(魂)'를 주제로, 약숫골도서관은 9월 10일부터 '인문학, 나와 더 가까운 이야기'를 주제로 각각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 3·1 운동 100주년이 되는 해를 맞아 울산남부도서관은 3·1 운동의 역사적 인물과 사건을 살펴보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일제강점기 울산, 두 얼굴의 아카이브'를 주제로 5월 15일부터 시작되는 남부도서관 프로그램은 직장인 등 지역주민의 많은 참여를 위해 야간강좌와 토요탐방으로 구성했다. 지역의 역사인문학 김정희 강사와 울산대학교 허영란 교수, 정계향 교수가 강연을 맡는다.


 '함께 쓰기' 프로그램으로는 5월 7일부터 울산과학대학교 도서관에서 마련되는 '오피니언 스쿨'과 6월 5일부터 남구신복도서관에서 열리는 '나를 찾아 떠나는 시간 여행 - 울산 발전의 주역, 이제 내 인생의 주연이 되다'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글쓰기를 통해 참여자들이 자신을 돌아보며, 자발적 인문동아리로 나아가는 계기를 함께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에 참가하기를 희망하는 사람은 공식 누리집(www.libraryonroad.kr)에서 자신이 참여할 수 있는 지역과 일정을 확인한 후에, 해당 공공도서관이나 대학도서관에 참가 신청을 하면 된다.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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