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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11일 개장 첫날 고장으로 운행이 중단 된 신불산 모노레일이 1년여만인 오는 7월이나 재운행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7월 11일 개장 첫날 고장으로 운행이 중단 된 신불산 모노레일이 1년여만인 오는 7월이나 재운행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7월, 상업운행 첫날 전원 공급문제로 운행을 중단했던 신불산 자연휴양림 모노레일이 운행 중단 1년여만인 오는 7월 여름 성수기에 맞춰 운행을 재개할 방침인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 관리소는 지난해 7월 11일 개장 첫날 고장으로 가동이 중단 된 신불산 자연휴양림 모노레일이 차량정비 작업을 마치고 레일 점검 등 마지막 과정을 밟고 있어 여름 성수기 철인 6월말이나 7월초에는 모노레일 운행을 재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휴양림 관리소 관계자는 “지난해 개장 때 문제가 됐던 차량의 전원 공급 문제는 전체 비치된 차량 10대 모두 정비를 마친 상태"라면서 “현재 왕복 3.55km의 모노레일을 떠받히고 있는 1,200개에 달하는 지지대에 대한 안전성 등을 확인하기 위해 모의운행을 지속적으로 반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또 “환경단체와 시민들이 모노레일 운행의 안전성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데다 섣불리 운행을 재개했다가 또 다시 운행중단이라는 최악의 결과가 빚어지지 않기 위해서라도 최대한 안정성이 확보되는 시점에 운행을 재개할 것"이라면서 “8인승 정원의 무인시스템 차량도 안전성 확보 차원에서 운행을 재개하더라도 직원이 직접 운행을 맡고 승객 정원도 6명으로 줄이는 등 안전 문제를 집중적으로 고려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휴양림측은 5월까지 모의운행 등의 점검을 마치고 6월 중 한국교통안전공단에 실사를 거쳐 6월말이나 7월초쯤 운행재개 여부를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한편 신불산 모노레일은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가 등산객들의 편의를 위해 사업비 20억원을 들여 국립자연휴양림에 처음 설치한 시설물로, 지난해 7월 11일 상업운행 첫날 전원 공급 문제로 운행이 중단된 데 이어 9월말 운행재개를 위한 교통안전공단의 안전점검에서도 불합격 판정을 받고 지금에 이르고 있다. 전우수기자 usj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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