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교류협력단을 이끌고 미국을 방문 중인 송철호 울산시장이 현지 시각 10일(한국시각 11일 오전 1시) 울산의 '글로벌 에너지 허브 구축'을 위한 해외 세일즈 활동을 펼쳤다.
이 날 송 시장은 코트라(KOTRA) 댈러스무역관과 공동으로 휴스턴 쉐라톤 호텔에서 석유(오일) 트레이더, 탱크터미널 운영사 등 다국적 에너지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동북아 에너지허브 투자설명회'를 열었다.
이 날 설명회는 송 시장의 인사말과 울산 글로벌 에너지 허브 추진전략 소개를 시작으로 유니스트 김대진 국제 에너지 트레이딩 연구센터장의 동북아 에너지 허브 사업 추진상황과 향후계획 설명,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송 시장은 이날 투자 설명회 개최 전 한국석유공사의 자회사인 이글 포드(Eagle Ford)사(社)를 방문해 미국과 세계(글로벌) 에너지시장 동향을 청취했다.
설명회 후 오후에는 미국 최대의 미드스트림(midstream) 기업 엔터프라이즈 사의 현장을 찾아 브랜트 시크레스트(BRENT B. SECREST) 부사장을 면담하며 동북아 에너지 허브 구축을 위한 다양한 의견수렴과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미드스트림은 오일가스 산업의 3가지 공정(upstream·midstream·downstream) 중 중간단계로 천연가스를 정제하고 불순물을 제거하는 공정이다.
송 시장은 "동북아 에너지 허브의 성공을 위해서는 해외 투자자의 참여가 중요하다"며 "동북아 에너지 허브의 성공적인 구축과 외국인 투자 활성화를 위해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혁기자 usk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