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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 수필가' 박말애(63)씨가 부산 앞바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1일 울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7시 23분께 박 씨가 부산 기장군 대변항 인근 해상에서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발견 당시 박씨는 평상복과 장화를 착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울산해경은 시신에 소지품이 없자 지문 감식을 통해 박씨의 신원을 확인했으며, 유가족과 주민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기장 대변 출신인 박씨는 지난 2006년 문학지 '문예운동'으로 등단한 이후 해녀 활동을 하면서 '해녀가 부르는 바다의 노래', '파도의 독백' 등 수필집 2권을 출판해 관심을 모았다.   김미영기자 myida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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