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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국제교류협력 대표단을 이끌고 미국을 방문 중인 송철호 울산시장은 11일(현지시간) 휴스턴 시청에서 실베스터 터너 휴스턴 시장과 '울산-미국 휴스턴시 우호협력도시 양해각서(MOU)' 체결했다. 울산시 제공
울산시 국제교류협력 대표단을 이끌고 미국을 방문 중인 송철호 울산시장은 11일(현지시간) 휴스턴 시청에서 실베스터 터너 휴스턴 시장과 '울산-미국 휴스턴시 우호협력도시 양해각서(MOU)' 체결했다. 울산시 제공

울산시와 미국 휴스턴시가 도시간 교류·협력을 강화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휴스턴은 세계 최대의 정유공업지대로서 휴스턴항은 액체화물 처리량 세계 1위를 자랑하며 유럽의 에이알에이(ARA, 암스테르담·로테르담·안트워프), 싱가포르와 함께 세계 3대 오일중심(허브) 중 하나라는 점에서 향후 울산시와 에너지, 바이오 등 신산업분야의 협력이 활발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 송 시장 "울산 신성장산업 육성 도움"
울산시는 지난 7일부터 8일간 일정으로 '국제교류협력 대표단'을 이끌고 미국을 방문 중인 송철호 시장(사진)이 휴스턴 시청에서 우호협력도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 도시는 우호 협력과 상호 도시 간 교류를 추진하고, 행정·문화·관광·교통 등의 분야에 협력을 강화한다.

송 시장은 "휴스턴시는 세계 최대의 정유 공업지대이자 우주, 의료·바이오 분야의 선진도시"라며 "이번 협약으로 동북아 에너지 허브를 추진하는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을 찾는 울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휴스턴은 세계 최대의 정유공업지대로서 휴스턴항은 액체화물 처리량 세계 1위를 자랑한다. 유럽의 에이알에이(ARA, 암스테르담·로테르담·안트워프), 싱가포르와 함께 세계 3대 오일허브 중 한 곳이다.

석유와 풍력 등 에너지산업은 물론 우주·바이오·의료산업의 선도도시로 울산과는 산업적·지리적으로 유사해 상생발전 가능성이 높다. 시는 향후 휴스턴시와 에너지, 바이오 등 신산업 분야의 협력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민간교류 확대 논의 교민 간담회도
대표단은 이날 휴스턴시와의 양해각서(MOU) 체결에 앞서 현지 교포들과 간담회 자리를 갖고,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민간교류 확대와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휴스턴 현지 교포들이 자발적으로 '울산·휴스턴 자매도시 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있어 향후 양 도시 간 민간교류도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단은 12일 베일러 의대 인간게놈해독센터 등을 방문해 시설을 둘러본 뒤 관계자들과 바이오산업 발전 방안에 대해 협의하는 일정을 끝으로 귀국한다.   김지혁기자 jhk@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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