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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교향악축제 공연을 선보이고있는 울산시립교향악단.
14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교향악축제 공연을 선보이고있는 울산시립교향악단.

 

울산시립교향악단이 지난 14일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 홀에서 열린 우리나라의 대표 클래식 축제인 '2019 교향악축제'에 참가했다.


마에스트로 니콜라이 알렉세예프 예술감독 겸 지휘자 취임 이후 첫 서울 무대에 나선 울산시향은 서울 시민을 비롯한 클래식 애호가 및 평론가들에게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날 공연에선 대중적이면서도 고난이도의 오케스트레이션이 요구되는 구노의 오페라 '파우스트' 발레 모음곡과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3번(피아노 박종해), 프랑크 교향곡 라단조를 펼쳐 러시아 거장이 이끄는 울산시향의 실력을 선보였다.


울산시향 지성호 악장은 "30~40대가 주축이 된 우리 시향은 젊음과 연륜이 잘 조화된 오케스트라로 러시아의 거장 지휘자와 함께 연주하면서 새로운 도전과 열정으로 무대에 서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89년 첫 선을 보인 이후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 '교향악축제'는 아시아 최고 및 최대의 오케스트라 페스티벌로 발전해 왔다.


올해는 지난 2일 제주교향악단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21일까지 총 18개 팀이 참가해 정통 클래식의 진수를 선사한다. 울산시향은 1992년부터 2016년까지 총 18회 참가해 클래식계 비평가와 청중으로부터 찬사를 아낌없이 받으며 울산의 위상을 높이는데 앞장서왔다. 강현주기자 us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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