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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세계 최초로 지문인증 출입시동 기능을 탑재한 중국형 신형 싼타페 '제4세대 셩다(사진)'로 중국 다목적스포츠차량(SUV)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대차는 지난 13~14일(현지시각) 중국 해남도 산야 아틀란티스 리조트에서 현지 언론인과 고객, 현대차 관계자 등 총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셩다' 신차발표회를 열고 판매를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스마트 케어링, 스마트 싼타페'라는 콘셉트를 바탕으로 개발된 셩다는 첨단 기술력과 실내 공간, 웅장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중국 현지 고객들의 요구를 반영했다. 

현대차는 '셩다'에 세계 최초로 자동차 열쇠 없이 운전자의 지문만으로 도어 개폐·시동이 모두 가능한 '스마트 지문인증 출입·시동 시스템'을 적용했다. 지문 인증 시 시트와 아웃사이드 거울이 운전자 설정에 따라 자동으로 조정된다. 

파워트레인은 국내 싼타페에도 적용되는 2.0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실내공간은 국내 모델 대비 확대됐다. 휠베이스(축간거리)는 국내 모델 대비 100㎜ 확대한 2,865㎜에 달한다. 현지 판매 동급 모델 중 유일하게 적용된 6인승 독립형 시트는 가운데 통로가 있고 좌우로 분리된 형태의 시트로 2~3열 승객의 승하차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중국 고급 중형 SUV 시장은 2014년에는 10만 대 수준에서 2017년 50만 대 수준으로 크게 확대됐다. 현대차는 첨단 기술력과 동급 최고의 실내 공간을 앞세운 '셩다'로 시장점유율 10%를 달성하고 톱 5모델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주화기자 us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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