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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는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 대통령표창 수여자 황만우 선생 후손댁을  찾아 독립유공자의 집 명패를 달았다.
양산시는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 대통령표창 수여자 황만우 선생 후손댁을 찾아 독립유공자의 집 명패를 달았다.

 

양산시는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국가유공자에 대한 사회적 예우 분위기를 조성하고, 유공자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시가 추진하는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시책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6월 현충일 추념사를 통해 국가유공자 명패 사업을 지시한 후 올해부터 각 지자체별로 실시되고있다. 이에따라 양산시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4월 11일에 맞춰 독립유공자 가구로 대통령표창 수여자인 황만우 선생의 후손댁을 첫 번째로 방문했다.


황만우 선생은 1919년 3월 범어사 학생 독립만세운동 참가를 시작으로 부산 일대에서 만세운동을 비롯해 시위활동을 활발히 전개했으며 활동 중 같은해 4월 체포돼 징역 6월의 옥고를 치르는 등 그 공적을 인정받아 1999년 대통령표창이 추서됐다. 또 양산시 하북면은 독립유공자 고 윤수암 선생의 후손(윤주환)의 자택을 방문해 '독립유공자의 집' 명패 달아드리기 행사를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윤수암 선생은 1920년대 말 일본에서 한국인 노동자들의 권익을 옹호하는 노동운동에 참여하는 한편, 청년운동에도 관여했다. 하지만 일제의 대대적인 검거가 시작되면서 1933년 소위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징역 2년을 받고 옥고를 치른 후, 1934년 4월 29일 출옥했다. 이후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2006년 건국포장을 추서했다.


한편 양산시는 이달 22분의 독립유공자에 대한 명패 달아드리기 행사를 시작으로, 민주유공자 3명에게는 5월 중으로, 그 외 6.25 참전 유공자 등 국가유공자 901명에 대해서는 오는 6월 보훈의 달부터 명패를 달아드리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수천기자 l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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