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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이 울산 관내 초등학교장과 한자리에서 주요정책 및 학교현안에 관해 논의하며 소통과 공감을 위한 접촉면을 넓혔다.


 지난 4일과 9일 양일에 걸쳐 진행된 초등학교장들과의 간담회에서는 △ 비교과 교사 배치 규정 모호 △ 1교사 1 지원단만 허가로 일선 학교에서 불편함이 없도록 개선 △ 교육청 주무관을 학교 현장 배치로 업무 지원 △ 초빙교사제 재고 관련 등의 의견이 나왔다.


 또 △ 수학여행·수련활동·현장체험학습 등의 사전답사 2회는 업무 과중 △화장실 환경 개선 및 방송시설 노후화, 화장실 관련 5시간 근무를 최소한 6시간으로 늘려줄 것 △ 작은 학교 체육관 건립비용 중 20억을 학교에서 마련 등에 대한 개선 필요성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노 교육감은 행정실 인력 관련해서 인력 재배치, 교육청이나 지원청의 업무 조정 및 조직을 개편할 예정이나 공무원 노조의 반발로 쉽지 않겠지만, 충분히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또 화장실 청소 인력의 근무시간은 5시간에서 6시간으로 늘렸고, 인력은 5월부터 45학급 이상은 1명을 배치, 31학급 이상은 9월부터 1명 배치예정이다. 체육관은 교육청 예산으로 힘들어 지자체의 협조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고, 소규모 체육관이라도 지을 수 있도록 고려하겠다고 설명했다.


 노옥희 교육감은 "제시된 의견은 꼭 챙기도록 하고 지속적으로 학교현장의 의견 교류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구별 교장협의회와도 소통을 통해 편견과 오해를 없애고 어려운 문제를 풀어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미영기자 myidaho@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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