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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권역의 산을 테마로 한 관광 중장기 종합계획이 처음으로 수립된다.
 울산 울주군은 2004년 수립된 울주군 관광 종합개발계획 수립 이후 울주 관광에 대한 중장기 종합계획이 업어 최근 관광여건의 변화 및 관광객의 새로운 요구에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군 전체의 관광자원을 아우를 수 있는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관광개발 계획을 수립중이라고 밝혔다.

 울주군은 이에 따라 최근, 군 전체 면적의 70%를 차지하는 산림자원을 중심으로 타 지역과 차별화 된 울주만의 관광개발 종합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울주군 산 테마 관광개발 종합계획 수립 용역'업체 모집을 위한 입찰을 공고했다.
 용역에는 울주군 전역(757.39㎢)을 사업범위로 하며 2020년부터 2026년을 목표연도로 단기(2020~2022년), 중장기(2022~2026년)로 단계를 구분한 개발 계획이 담겨진다.
 용역에서는 △관광여건 및 동향 분석 △산 테마 관광 시장 분석 △산 테마 관광자원 기본 및 개발 계획 △산 테마 관광사업 집행 계획 등이 포함된다.

 특히 산 테마 관광 상품으로 클라이밍 등 전문적인 산악관광 콘텐츠 대신, 일반인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대중적 요소가 강하고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높일 수 있는 관광상품 개발과 함께 영남알프스 산악올림픽, 자연설치미술 중심의 영남알프스 비엔날레 등의 구체적인 실현방안도 마련된다.
 또 울주 관광 BI 디자인, 캐릭터 등 관광 브랜드 등의 개발도 용역 과제다.

 '산 테마 관광개발 종합계획 수립' 용역비는 3억원이며, 용역기간은 2020년 1월까지 10개월간이다.
 울주군 관계자는 이선호 군수가 올해 신년 기자회견에서 밝힌 '호랑이 생태원 조성' 과 관련해서 "영남알프스 신불산 일대에 '호랑이 생태원'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으며, 다만 이번 산 테마 관광개발 종합계획에는 관련 내용이 반영되지 않고 지난해부터 추진중인 '상상의 숲  테마파크 조성사업(4만5,000 ㎡)에서 다루고 있다"면서 관련 용역은 현재 부지 선정작업 등의 이유로 일시 중단 된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울주군은 '산 테마 관광개발 종합계획 수립'과는 별도로 바다를 테마로 한 '바다 테마 관광개발 종합계획'도 수립하기로 하고 관련 용역비를 추경예산에 반영한 상태로 지난 10일부터 열리고 있는 울주군의회 제185회 임시회 추경심사 의결을 기다리고 있다. 전우수기자 usj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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