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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16일(현지시각) '2019 상하이 국제모터쇼'에서 처음 공개한 중국형 신형 쏘나타. (왼쪽부터) 리더런 베이징현대 동사, 천홍량 베이징현대 동사장, 사이먼 로스비 현대중국디자인담당 상무, 쉬허의 베이징기차그룹 동사장, 알버트 비어만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장 사장, 차석주 중국제품개발본부장 부사장, 류위 베이징현대 상임부총경리, 판징타오 베이징현대 판매부본부장
현대자동차가 16일(현지시각) '2019 상하이 국제모터쇼'에서 처음 공개한 중국형 신형 쏘나타. (왼쪽부터) 리더런 베이징현대 동사, 천홍량 베이징현대 동사장, 사이먼 로스비 현대중국디자인담당 상무, 쉬허의 베이징기차그룹 동사장, 알버트 비어만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장 사장, 차석주 중국제품개발본부장 부사장, 류위 베이징현대 상임부총경리, 판징타오 베이징현대 판매부본부장

현대차와 SK이노베이션이'2019 상하이모터쇼'에 중국 전략형 신차와 전기차배터리를 대거 선보이며 중국 시장에서의 반등을 노린다.

현대차는 16일 중국 상하이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상하이모터쇼에서 중국 전략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신형 ix25와 중국형 신형 쏘나타, SUV 코나의 중국형 모델 엔씨노 전기차, 중국형 아반떼 링동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등 4종을 최초로 공개했다.

소형 SUV ix25는 5년 만에 2세대 모델로 새롭게 탄생해 하반기에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ix25는 2014년 출시 후 누적 판매 37만 대를 기록한 모델로 'ix25-엔씨노-ix35-투싼-싼타페'로 이어지는 현대차의 중국 SUV 라인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

신형 ix25는 과감한 라디에이터 그릴과 입체감 있는 스키드 플레이트를 적용하는 등 기존 모델보다 대담한 스타일로 바꾸고 첨단 기술을 탑재해 중국의 젊은 층을 겨냥했다. 지난달 국내서 출시한 신형 쏘나타의 중국형 모델은 현지 소비자의 선호에 맞춰 전장과 휠베이스를 35㎜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모터쇼 직전인 13∼14일 출시행사를 개최한 중국형 신형 싼타페 셩다(勝達)를 앞세우고 하반기에 ix25와 쏘나타 신차를 추가해 중국에서 판매 회복을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하반기에 출시할 엔씨노 전기차와 링동 플러그인하이브리드로 친환경차 라인업을 확대해 중국 정부의 친환경차 육성 정책과 규제 강화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현대차는 밝혔다.

현대차는 이날 모터쇼 언론 브리핑을 통해 차량 전동화와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고성능차 등 미래 비전도 발표했다.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연구개발본부장은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변모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하는 게임체인저로 부상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모터쇼에 2,880㎡(약 870평)의 전시공간을 조성한 현대차는 신차 4종을 비롯해 셩다, 넥쏘 등 SUV와 친환경차, i20 WRC, i30 N, 벨로스터 퍼포먼스 카 등 고성능차 등 차량 13대를 소개했다.
 

SK이노베이션이 16일 '2019 상하이모터쇼' 에서 지난해 베이징 모터쇼에 이어 두 번째로 참가해 차린 단독 부스. SK이노베이션은'함께 앞으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현재 생산하는 전기차 배터리 제품과 함께 미래차 핵심 부품인 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 플렉서블 커버 윈도 등을 선보였다. 또 최근 분사한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생산하는 LiBS와 FCW 제품도 공동 전시했다.
SK이노베이션이 16일 '2019 상하이모터쇼' 에서 지난해 베이징 모터쇼에 이어 두 번째로 참가해 차린 단독 부스. SK이노베이션은'함께 앞으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현재 생산하는 전기차 배터리 제품과 함께 미래차 핵심 부품인 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 플렉서블 커버 윈도 등을 선보였다. 또 최근 분사한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생산하는 LiBS와 FCW 제품도 공동 전시했다.

SK이노베이션이 이날 행사장에 단독 부스를 차리고 자사의 전기차 배터리 기술을 소개했다. SK이노베이션이 중국 모터쇼에 단독 참가하는 것은 지난해 베이징 모터쇼에 이어 두 번째다.

SK이노베이션은 '함께 앞으로'(Moving Forward Together)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현재 생산하는 전기차 배터리 제품과 함께 미래차 핵심 부품인 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LiBS), 플렉서블 커버 윈도(FCW) 등을 선보였다. 최근 분사한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생산하는 LiBS와 FCW 제품도 공동 전시했다. 

SK이노베이션은 2013년 중국 베이징자동차, 베이징전공과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BESK'를 만들었다. 2017년에는 BESK의 100% 자회사인 'BEST'를 설립하고 장쑤(江蘇)성 창저우(常州)에 배터리 생산 설비를 구축하고 있다. 약 8,200억 원을 투자해 약 7.5GWh 규모로 짓는 이 공장은 SK이노베이션의 첫 중국 배터리 셀 공장으로, 내년 상반기 양산을 앞뒀다.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은 "중국은 최대 전기차 시장임과 동시에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으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움직이고 있다"며 "중국의 자동차 산업과의 협력적 관계를 통해 다양한 고객들의 필요를 충족할 수 있는 기술과 제품 개발에 온 힘을 쏟으며 공동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주화기자 us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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