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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nte Olesen Nystrom 作 'Mr. Everything is inspecting the hidden treasure in the desert'.
Bente Olesen Nystrom 作 'Mr. Everything is inspecting the hidden treasure in the desert'.

세계 최대 규모의 어린이 도서박람회인 '볼로냐 아동도서전'이 선정한 최고의 일러스트 작품들이 울산에 모인다.


현대예술관은 17일부터 오는 7월 7일까지 '볼로냐 어린이 그림축제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볼로냐 아동도서전'은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볼로냐 라가치상'이 걸린 세계 최고 권위의 아동도서전으로, 1964년부터 매년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라가치상 수상작들과 더불어 '볼로냐 아동도서전'의 선택을 받은 작가와 출판사가 내놓은 그림들을 내건다.


전시는 △볼로냐 일러스트 50주년 기념 작품 △보림출판사 특별전시 보림도서관전 △알파벳 동물원전 등 3개 파트로 구성했다.

Beatrice Alemagna 作 'The Gare de Lyon, Un Lion a Paris 2006'.
Beatrice Alemagna 作 'The Gare de Lyon, Un Lion a Paris 2006'.


50주년 기념 작품은 '볼로냐 아동도서전' 사무국에서 직접 기획한 전시로 중국과 폴란드 등에서 순회전을 진행한 바 있다.
'라가치상'을 수상한 50여 점의 일러스트 명작들을 비롯해 그림책, 영상과 함께 작가들의 예술세계를 다양하게 관찰할 수 있도록 꾸몄다.


'보림도서관전'은 2017년 '최고의 아동출판사상'을 받은 보림출판사의 대표 도서들이 소개된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종이를 벗어난 다양한 책의 형태들이다.
태블릿을 통한 가상세계에서 그림책을 감상해보는 'AR(증강현실) 그림책', 세 가지 색깔 렌즈로 그림을 관찰하는 '3색 렌즈 체험' 등 기발한 체험코너가 마련된다.


'알파벳 동물원전'은 2017년 '볼로냐 아동도서전 특별상'을 수상한 호주의 일러스트 작가 '마리 쿠테'의 작품들로 채워진다.


현대예술관 예채영 큐레이터는 "보는 순간 기분이 좋아지고 무한한 상상력을 펼쳐볼 수 있는 한 편의 동화 같은 전시"라며 "다양한 작품 감상은 물론 독서공간이 곳곳에 마련돼 편안하게 책의 세계로 빠져들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입장료 일반 8,000원, 중고생 이하 6,000원. 문의 1522-3331  강현주기자 us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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