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산 중구가 청년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담기 위해 지역 최초로 청년정책협의체를 구성한다.
 중구는 지역 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청년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담아내기 위해 오는 5월 10일까지 청년정책협의체 제1기 회원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중구는 날이 갈수록 청년실업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청년정책을 추진하는 데 있어 지역 청년들의 의견을 수렴해 해결방안을 찾고자 청년정책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중구는 원활한 협의체 운영을 위해 '울산광역시 중구 청년정책협의 구성 및 운영 규칙'을 제정하고 지난 3월 공포했다.
 협의체 회원으로는 울산 중구에 거주하는 15세 이상 39세 미만 청년 가운데 청년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자를 선발한다.

 청년단체, 커뮤니티에서 활동한 경험이 있거나 청년문제에 관심을 갖고 중구 구정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청년, 중구 청년정책협의체에 참여해 공익을 추구하고자 하는 자면 신청이 가능하다. 미성년자는 부모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
 협의체에 참여하는 청년들은 청년정책의 파트너로서 경제·사회분과, 교육·복지분과, 문화·예술분과 등 3개 분과로 나눠 활동하게 되며, 분과별로 10명씩 전체 30명이 활동하게 된다.
 이들은 청년문제 발굴, 조사, 개선방안을 모색하고, 개발된 청년정책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거나 참여하게 된다. 국내·외 청년 단체·협의체와의 협력과 교류 등의 역할도 맡는다.

 청년정책협의체 참가자들이 위원회를 열거나 분과회의, 정책 모니터링 참여 등의 활동 시 중구는 수당과 소정의 활동비를 지급한다.
 전체 협의체 참여 청년들의 임기는 2년이며 1회에 한해 연임이 가능하고, 선발된 청년들 가운데 회장과 부회장 2명을 선출한다.
 중구는 신청자들의 활동경력과 소개서 등을 검토해 5월 중 제1기 울산 중구 청년정책협의체 활동위원을 선발하고, 6월 발대식을 가진 뒤 7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청년협의체 회원 신청은 중구청 홈페이지 공고란에서 지원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soonchanjeong@korea.kr)이나 팩스(☎290-4459)로 보내거나 중구청 일자리창출실로 직접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중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청년들이 혁신 중구 청년정책의 핵심 파트너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 추진은 물론, 참여 기회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청년정책협의체가 울산 청년들을 대표하는 정책 소통과 협력의 창구로서 그 역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조홍래기자 usjhr@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