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김영하, 여행 통해 느낀 이야기 문학적 언어로 담아내다
소설가 김영하, 여행 통해 느낀 이야기 문학적 언어로 담아내다
  • 강현주
  • 승인 2019.04.18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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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 여행의 이유 김영하 지음·문학동네·216쪽    작가 김영하가 처음 여행을 떠났던 순간부터 최근의 여행까지, 오랜 시간 여행을 하면서 느끼고 생각했던 것들을 아홉 개의 이야기로 풀어낸 산문이다. 여행지에서 겪은 경험을 풀어낸 여행담이기보다는, 여행을 중심으로 인간과 글쓰기, 타자와 삶의 의미로 주제가 확장돼가는 사유의 여행에 가깝다.


 작품에 담긴 소설가이자 여행자로서 바라본 인간과 세상에 대한 이야기들은 놀랄 만큼 매혹적이다.
 누구나 한번쯤은 떠올렸을 법한, 그러나 제대로 정리하지 못한 채 남겨두었던 상념의 자락들을 끄집어내 생기를 불어넣는 김영하 작가 특유의 인문학적 사유의 성찬이 담겼다.
 예능프로그램 '알쓸신잡'에 출연하면서 하게 된 독특한 여행에 대한 글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여행'에서는 김영하 작가의 감각적 사유와 화법이 유감없이 발휘된다.
 

# 진정성 마케팅 김상훈·박선미 지음·21세기북스· 264쪽    불황의 시대에도 통할 진정성 마케팅 방법을 9가지로 정리해 실제 사례를 들어 쉽게 설명하고 있다. 저자인 서울대 경영대 김상훈 교수와 박선미 대홍기획 본부장은 SNS 마케팅, 인플루언서 마케팅 등 최근 마케팅 전략이 통하지 않는 이유로 마케팅의 핵심을 놓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즉, 좋은 제품을 잘 알리기 위해서는 말로만 떠드는 마케팅이 아니라 기업의 탄생 스토리, 철학, 실력, 성격, 개성, 열정, 소통 능력 등 핵심에 집중하고 진정한 가치를 제공하는 진정성 마케팅이 통한다는 것이다.
 마케팅이 상술이라는 소비자 인식을 극복하려면 진정성을 갖고 소통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저자들은 말한다. 마케팅이 상술이라는 소비자 인식을 극복하려면 진정성을 갖고 소통하려는 '진정성 마케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 로봇과 함께 살기 폴 뒤무셸·루이자 다미아노 지음·희담    세계 유수의 로봇공학연구소에 초청, 수년간 로봇 공학자들과 함께 로봇철학, 로봇윤리를 연구해 온 저명한 로봇 철학자 폴 뒤무셸 교수와 루이자 다미아노 교수가 공동 저술한 책. 로봇과 인공지능이 인간과 공존하게 될 미래의 사회 문제를 통찰했다.


 멀지 않은 미래에 로봇들은 인간과 함께 살아가게 될 것이다. 기술의 눈부신 발달로 인해 그들이 인간의 반려동물이나 조수의 역할에 그치지 않을 것은 자명하다. 여기서 생기는 고민. '로봇은 과연 인간의 동반자나 우호세력으로 영원히 남을 것인가?' '이들이 인간들과 믿음, 우정 또는 사랑이라 부르는 관계를 나눌 수 있을까?' 로봇이 인간을 배신하고 오히려 인간을 지배한다는 SF 영화를 많이 봐왔기에 불안감은 더 커진다. '로봇과 함께 살기'는 미래의 로봇은 결국 우리들의 자화상이라고 말한다. 
 

# 착각은 자유지만 혼자 즐기세요 장한이 지음·이다북스·232쪽    '회사에 들키지 말아야 할 당신의 속마음'을 펴냈던 저자는 이번 책에서 일상에서 흔하게 겪는 일들을 들여다본다.
친절을 가장하고, 착각을 진실로 호도하며, 갑질을 당연하게 여기는 세상에서 나답게 사는 것은 무엇인지, 어떻게 살아야 나다운지 자신에게 묻고 답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자신의 경험을 가감 없이 이야기한다. 그 안에서 부딪히는 일들은 물론 모질지 못해 힘겨웠고 뜬소문 때문에 고통스러웠던 일들, 어른으로 살기의 버거움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 때문에 얼마나 자신을 내몰았고, 남들의 시선에 얽매여 있었는지, 그리고 정말 나답게 사는 것은 무엇인지 이야기한다.


말, 삶, 시간, 오늘, 나다움, 관계 등 6장으로 나눠 엮은 이 책은 우리가 흔하게 경험하지만 정작 그 안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들여다보고, 그 안에서 우리가 외면했거나 놓치고 있던 것들을 이야기한다.
이를 통해 나답게 산다는 것은 무엇인지, 어떻게 살아야 나답게 사는 것인지 묻고, 함께 길을 찾아간다.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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