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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부경찰서는 택시기사를 다치게 하고 택시를 빼앗아 타고 달아난 혐의로 A(46)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5시 40분께 울산시 중구에서 손님을 가장해 택시를 탄 뒤, 60대 택시기사 B씨를 위협해 택시를 빼앗았다.

B씨는 저항 과정에서 A씨가 휘두른 흉기에 머리를 다쳤다. 차량을 빼앗긴 B씨는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주요 길목에 경찰관을 긴급 배치, 약 30분 만인 오전 6시 10분께 범행 장소에서 6㎞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A씨를 검거했다. B씨는 병원 치료 중이며 큰 부상은 아니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특수강도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조홍래기자 usjh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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