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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이 매입한 옹기마을의 폐업공장 영남요업.
울주군이 매입한 옹기마을의 폐업공장 영남요업.

2년 동안 폐업 상태에 있어 옹기마을의 이미지를 흐리게 했던 옹기공장 영남요업(울주군 온양읍 고산리 437-3)에 대한 울주군의 매입절차가 모두 마무리 되면서 옹기마을 전반에 대한 관광 활성화 방안이 마련된다.

울산 울주군 관계자는 "옹기마을 이미지 훼손 등을 고려해 추진해왔던 영남요업 매입 절차가 모두 마무리 돼 본격적인 활용방안을 모색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울주군이 매입한 영남요업(부지면적 4,421㎡)은 지난 1971년 창업 이후 외고산 옹기마을 입구에서 전통옹기의 맥을 이어온 옹기 전문 생산업체였지만 경영악화로 2017년부터 문을 닫은채 방치돼왔다.
울주군의 공장 매입가는 2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주군은 옹기마을 입구에서 가장 큰 규모가 큰 공장이 문을 닫으면서 옹기마을 전체 이미지를 흐리는 것은 물론 매년 개최되는 옹기축제 분위기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끼치게 됨에 따라 지난해부터 공장 부지를 매입하는 등의 옹기마을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왔다.
울주군은 공장 매입절차가 끝남에 따라 오는 5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열리는 2019 울산옹기축제기간 동안 공장을 축제 장소로 활용한다. 축제추진위는 공장 내부는 촉박한 축제 일정 등의 이유로 활용하지 않는 대신 옹기 건조와 전시장으로 쓰이던 공장 마당을 감성 카페와 미니 콘서트, 체험장 등 옹기축제 콘텐츠로 공간을 활용할 계획이다.

군은 올해 축제 개회 이후 매입한 영남요업과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사업에 따른 옹기마을 앞 폐선부지, 옹기아카데미 건물 뒤편 철도 유휴부지 등을 활용한 '옹기마을 관광명소화 용역'을 추진할 방침이다.  전우수기자 usj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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