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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는 행정안전부로 부터 '2019년 지역골목경제 융·복합 상권개발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5억 원을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장기적 경기침체 및 대형 유통매장의 영향 등으로 위기에 빠진 골목상권을 지역의 경쟁력 있는 자원과 결합, 개발함으로써 골목경제의 자생력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으로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다. 전국 8개소에 개소당 5억 원씩 총 40억 원이 지원된다.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된 사업 대상지는 내일동 구도심 상가 일대로, 이 지역은 한때 지역에서 가장 번성한 도심이었으나 쇠퇴와 공동화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곳이다.

이 사업은 국비 5억 원, 시비 5억 원, 총 10억 원 규모로 올해 말까지 추진된다.
사업의 타이틀로 내건 '문전성시(門前成市)'는 사업의 4대 전략인 문화, 전통, 성장, 시내(상권)의 앞 글자를 따 이름 붙였다.

이에따라 △문화전략 사업은 차없는 거리, 다같이 시내한바퀴, 길거리 음식전, 가면 쇼핑체험 등 6개 사업 △전통전략 사업은 밀양부사 납시오, 아랑규수 퍼레이드, 해천 천통공연 등 6개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성장전략사업은 상인공동체 교육, 청년창업교육, 통통아이디어 좌판 등 5개 사업 △시내(상권)전략사업은 하늘 조명 조성, 문화 IN 점포, 기적의 탑 등 5개 사업으로 나누어 추진된다.

시는 이번 사업의 선정 배경에는 상인 스스로가 상가를 활성화시켜야겠다는 강한 의지가 작용했다고 평가하고 이 사업과 지난 해부터 본격 추진되고 있는 내일, 내이동 도시재생사업이 연계 추진되면 상당한 시너지 효과로 지역 활력 회복에 한 축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최미례 일자리경제과장은 "이번 공모 사업이 마중물이 되어 상가 활성화가 지속성을 가질 수 있도록 경영마인드 혁신 등으로 환골탈퇴해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상가로 거듭나길 바라며 시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다 하겠다" 고 말했다. 이수천기자 l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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