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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항만공사(UPA)는 올해 1분기 울산항에서 처리한 물동량이 총 5,025만t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2.4%(116만t) 증가한 수치로 3년 연속 물동량 2억t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울산항의 주력화물인 액체화물은 1분기 4,099만t이 처리돼 전년동기 대비 0.1%(6만t) 증가하며 보합세를 나타냈다.울산항의 전체 물동량 중 액체화물의 비중은 81.6%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화학공업생산품이 46.8%(337만t) 증가했으나 석유정제품과 원유가 각각 18.4%(258만t), 4.1%(73만t) 감소했다.

일반화물의 경우 1분기 927만t이 처리되며 전년동기 대비 13.6%(110만t)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과 부품이 전년동기 대비 22.2%%(53만t), 합성수지가 110%(79만t) 각각 증가했다. 컨테이너 화물은 1분기 12만2,722TEU(20피트 길이의 컨테이너 1개)가 처리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0%(6,947TEU) 늘었다. 

UPA 관계자는 "이란산 원유수입 제재 예외조치 만료 등 국제정세의 변화가 향후 울산항 물동량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며 "수출입과 품목별 실적을 면밀히 분석해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주화기자 us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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