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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거래절벽으로 인해 과대낙폭에 시달려온 울산 등 동남권이 향후 지방주택시장이 회복될 시 전국에서 가장 경쟁력있는 유망 투자지역으로 꼽혔다.

30일 미국 SWCU 대학 글로벌부동산센터(센터장 심형석 교수)는 지난 4월 22일부터 29일까지 네이버밴드 등 SNS를 통해 264명을 대상으로 '지방부동산시장 투자전망'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밝혔다. 

응답자들은 지방부동산 시장의 회복 가능한 시기를 묻는 질문에서는 '당분간 회복될 가능성이 없다'는 응답이 37.9%로 가장 높았다. '1년 내 회복될 것이다'는 응답은 30.3%로 '회복가능성이 없다'는 응답 비중(37.9%)보다 낮았다. '1년 이상이 걸릴 것이다'라는 응답은 31.8%로 나타났다. 

연도별 부동산 시장 회복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2020년 상반기'를 응답한 비중(28.8%)이 높았다. 연도별 부동산 시장 회복시기는 2020년 상반기가 28.8%로 가장 많았고, 2020년  하반기 10.6%, 2018년 하반기 15% 순이었다. 

심 센터장은 "부동산규제를 세부지역에 따라 달리해야 할 필요성이 높다. 특히 산업경기 침체를 동반하는 지역의 경우에는 조심스런 규제완화 정책이 요구된다"고 분석했다.

지방 부동산시장이 회복된다면 투자유망지역을 묻는 질문(복수응답)에서는 부산이 49.0%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울산(15.9%), 경남(11.3%) 순을 보였다. 전체 응답자 76.2%가 부산과 울산 경남지역을 투자유망으로 꼽았다. 이에 반해 충청은 9.3%, 대구경북은 5.3%, 호남은 7.3%에 그쳤다.

지방 부동산시장이 회복된다면 가장 유망한 주택투자상품을 묻는 질문에서는 "신규입주아파트"를 응답한 비중이 55.7%(166명)으로 가장 높았다. 이는 여전히 지방 부동산시장의 경기가 좋지 않아 입주아파트에 마이너스프리미엄이 형성된 지역이 많기 때문에 시세차익이 발생할 것으로 판단하는 투자자들이 많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다음으로 "재개발아파트"와 "아파트분양권"이 각각 26.2%(78명), 9.4%(28명)로 높았다. 일반(기존)아파트(1.3%)나 재건축아파트(2.0%)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반면 최근 가격이 강세를 보이는 단독(다가구)주택은 5.4%(16명)로 4번째로 높은 응답을 보였다.  하주화기자 us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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