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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본부장 최정석)는 '울산 다문화 수출지원단'을 구성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지원단은 울산시에 거주하고 있는 결혼이민자 및 자녀 중 한국어와 모국어 등 이중 언어 구사가 가능한 인재들을 연중상시 모집 및 선발한다.

무역협회는 이중 언어 구사가 가능한 결혼이민자 및 그 자녀의 참가 신청을 받은 후 심층 면접을 거쳐 다문화 수출지원단 요원으로 최종 선발하고 위촉장 수여 및 무역실무 교육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 출신국가 및 구사 가능 언어별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이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유기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선발된 다문화 수출지원단 요원을 먼저 지역 기업들의 해당 언어에 대한 통번역 수요가 있을 시 상담 지원 통번역원으로 추천해 중소기업 지원 활동을 수행토록 할 계획이다. 또 특정 언어 구사가 가능한 직원 채용을 희망하는 기업이 있을 경우 추천해 기업체 취업을 주선하고, 희망자에 한해서는 무역협회와 울산광역시에서 지원하는 '다문화가족 수출도우미 지원사업'에도 참가 시킬 예정이다. 

수출지원단에 참가를 희망하는 이중언어 구사가능 결혼이민자 및 자녀는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 홈페이지(us.kita.net) 공지사항을 참조한 후 참가신청서 등을 작성해서 신청하면 된다.  

울산무협 관계자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몽골 등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는 유망국가로의 수출 및 시장 개척을 희망하는 지역 기업들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나 해당 특수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외국어 전문 인력은 울산 지역 내에 거의 없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하주화기자 us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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