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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상공회의소는 지난 30일 울산상의 6층에서 강정수 ㈜메디아티 대표의 '자동차 산업의 도전과 과제'를 주제로 한 '제19기 울산최고경영자아카데미 9강'을 개최했다.
울산상공회의소는 지난 30일 울산상의 6층에서 강정수 ㈜메디아티 대표의 '자동차 산업의 도전과 과제'를 주제로 한 '제19기 울산최고경영자아카데미 9강'을 개최했다.

울산상공회의소(회장 전영도)는 지난 30일 울산상의 6층에서 강정수 ㈜메디아티 대표(연세대학교 경영대학 겸임교수)의 '자동차 산업의 도전과 과제'를 주제로 한 '제19기 울산최고경영자아카데미(UCA) 9강'을 개최했다.

강정수 대표는 이날 강의에서 "소비자 습관 또는 소비자 행동 변화를 가능케 하는 기술이 등장하고 확산될 때 산업질서는 큰 변화를 겪게 되며 이 같은 디지털 혁명은 산업계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아마존과 알리바바가 주도하고 있는 이커머스(E-Commerce)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면서 소비자들의 쇼핑 패턴을 바꾸고, 생활 습관까지 변화시키면서 전통 리테일 산업이 큰 변화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브라질, 중국, 인도에서는 10대와 젊은 층에서 보이스 검색을 선호하면서 '보이스 검색'이 빠른 속도로 기존 '키보드 검색'을 대체함에 따라 전통 검색광고 및 온라인 광고 수입이 전체 수입의 90%인 구글은 보이스 서비스에 적극적으로 변화를 시도하는 등 비즈니스 질서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교수는 "이러한 디지털 기술에 의한 시장변화가 자동차 시장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중국, 미국, 유럽 자동차 시장의 변화가 세계 자동차 시장을 좌우하고 있는 만큼 향후 전기 자동차의 생산비용이 2020년~2025년에는 기존 차량과 비슷해질 것으로 예측된다"며 "향후 배터리 전기자동차의 배터리 성능을 높이는 기술적인 돌파구가 전기 자동차 시장의 대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보이며 테스라가 소프트웨어로 소비자의 행동변화를 따라가는 것처럼 자동차 시장에서 소프트웨어의 시장장악력이 높아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강 교수는 이어 "현재 우리 사회에 4차 산업혁명이라는 슬로건이 과잉 생산되고 있음을 인식하고 산업혁명은 과거 어떤 특징을 가지고 등장했고 경제, 사회, 정치를 바꿔 놓았았는지를 되돌아보고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인 중국의 변화를 면밀하게 주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하주화기자 us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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