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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일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연하는 울산시립교향악단의 그림자극 '피터와 늑대'의 한 장면.
오는 4일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연하는 울산시립교향악단의 그림자극 '피터와 늑대'의 한 장면.

 

5월 어린이날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만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울산지역을 비롯해 가까운 경주지역에서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어린이날 행사를 소개한다.
 
# 어린이에 꿈과 희망 심어주는 다양한 무대
울산시립교향악단의 어린이날 특집 그림자극 '피터와 늑대' 공연이 오는 4일 오전 11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대에서 펼쳐진다.
 제1부에서는 다양한 어린이용 악기를 사용해 작곡된 레오폴트 모차르트의 '장난감 교향곡'이 아이들을 반긴다.


 제2부에서는 프로코피예프의 음악동화 '피터와 늑대'를 그림자극으로 만나본다. 이 곡은 작곡자인 프로코피예프가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작곡한 곡으로 어린이부터 청소년, 어른들까지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공연 전 로비에서는 동물 모형과 함께 사진을 찍는 시간이 마련되며, 공연이 끝난 후에는 풍선 행사 이벤트도 진행한다. 입장료 전석 5,000원. 문의 052-275-9623~8.
 
# 색동회, 동화뮤지컬·순수 구연
소파 방정환 선생의 뜻을 실천하는 어린이 동화마당이 열린다.
 (사)색동회 울산지부는 오는 11일 중구 문화의 전당 함월홀에서 '제21회 열린 동화마당'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 오후 1시 30분 두 차례 마련되는 행사에서는 동화뮤지컬 '우리 집에 온 외계인', 순수 구연 '연두풀과 초록풀' '사자가 꼴등이래요'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색동회 관계자는 "울산시민과 어린이들에게 문화 공감대 형성을 통해 가족애를 느끼며 정서적 소양을 높이고 어린이에게는 꿈과 희망을, 어른에게는 동심의 세계를 경험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바란다"고 밝혔다.
 
 

지난해 경주세계문화엑스포 프로그램을 즐기고 있는 어린이 모습.
지난해 경주세계문화엑스포 프로그램을 즐기고 있는 어린이 모습.

# 경주타워 앞 사흘간 다채로운 행사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어린이날 연휴인 오는 4일~6일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봄 축제'를 마련한다. 경주타워 앞 특설무대에서 펼쳐지는 '넌버벌 페스티벌'은 '난타' '드럼캣' '셰프'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국내 정상급 넌버벌 6개팀이 공연을 펼친다.


 이 외에도 경주를 대표하는 국악 퍼포먼스 신라 고취대의 1,300여년 전 신라시대 의식행사 등 전통국악에서부터 실용음악, 뮤지컬, 댄스에 이르는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며 참가자들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주작대로와 선덕광장에 열리는 체험행사에는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제기차기, 투호, 낮은 줄타기 등 민속놀이와 물총놀이, 낚시놀이 등을 즐길 수 있다. 이번 봄 축제의 넌버벌 공연과 체험은 무료로 진행된다.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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