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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 웅상보건지소는 5월부터 하절기 대비 집중 방역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집중 방역 기간에는 감염병 발생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차량 5대와 방역소독요원 5명으로 구성된 방역기동반이 오전 유충구제, 오후 분무소독, 일몰 후 연무 및 연막소독을 실시하게 된다.

또 연중 운영하고 있는 모기유충신고센터를 통해서도 주민불편사항을 수시로 접수해 즉시 처리하는 등 모기로 인한 시민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특히 최근 미세먼지 및 화학공해로 인한 대기오염이 전 국가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만큼 그 흐름에 맞춰 방역시기와 장소를 고려해 인구밀집지역(주거·상업지구) 등에는 식물성 확산제를 이용한 친환경 연무소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친환경 연무소독은 식물성 확산제와 물을 사용하므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고 잔류 효과가 높아 지속기간이 길다는 장점이 있지만, 연막 소독에 비해 연기가 적어 방역을 하지 않았다는 주민들의 오해가 종종 발생해왔다.

이에 따라 5월부터 방역차량에 LED 전광판을 설치하고 홍보를 통한 주민들의 인식 개선을 도모할 계획이다.

웅상보건지소 김명자 지소장은 "방역소독도 중요하지만 위생해충의 서식지 제거 또한 매우 중요하다"며 "주민들은 매개 모기유충의 서식지가 될 수 있는 집주변의 웅덩이, 막힌 배수로에 있는 고인물을 제거하고 생활쓰레기를 깨끗하게 처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수천기자 l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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