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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경영연구소 동남권연구센터는 2일 근래들어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이 주목받는 가운데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4차산업 시대의 가장 중요한 핵심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동남권연구센터는 '사물인터넷 산업현황과 동남권 발전과제' 보고서를 통해 사물인터넷은 스마트가전 등 일상생활 뿐만 아니라 산업 전반으로 영향력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에 따르면 사물인터넷 잠재산업군에 속하는 업체들 중 사업체수 기준 74.3%, 종사자수 기준 78.2%가 수도권에 편중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동남권 지역은 전국대비 사업체수 기준 7.2%(2,032개), 종사자수 기준 3.7%(1만 8,838명)에 그쳤다.

연구센터는 동남권 지역의 사물인터넷 산업 저변확대를 위해 잠재산업군 관련 스타트업 창업 활성화 및 기업유치 등 다양한 플레이어 확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레퍼런스 구축 및 R&D 투자가 중심인 성장사다리형 정책 지원 △관련산업의 협업을 가로막는 규제요인, 환경요인 등에 대한 현장 목소리 반영 △협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 마련 등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동남권 각 지역은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성장기반 구축을 위해 노력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은 지난해 정부로부터 국내 최초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로 지정되면서 스마트시티 사업 선도도시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울산은 '울산시 정보화 5개년 기본계획'을 올해 초 수립하고 '시민 행복을 위한 스마트시티'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주화기자 us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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