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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울산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울산박물관 유물 기증자 감사패 수여식에서 김석진 울산시 행정부시장이 유물 기증자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usyek@
9일 울산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울산박물관 유물 기증자 감사패 수여식에서 김석진 울산시 행정부시장이 유물 기증자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usyek@

 

울산박물관(관장 이상목)이 9일 울산시청 본관 7층 상황실에서 '유물 기증자 감사패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증 감사패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소중한 유물 138건 317점을 기증한 구자순 씨 등 16명에게 수여됐다.


김용경 씨(부산 북구)는 조부님인 독립운동가 김교경(金敎慶, 1871~1933) 선생이 천도교 언양군 교구장으로 임명되며 1913년 받은 임명장을 기증했으며, 서강수 씨(울산 남구)는 1961년 발행된 울주군 두서면 면세일람을 기증했다.
윤대헌 씨(울산 중구)는 울산 출신 가수 고복수의 음반을, 이동반·권순임 부부(울산 남구)는 가전되던 민속품을 기증했다.


김성환 씨(울산 울주군)는 언양 천도교인들의 성미대금 납부자 명단을, 울산광역시 무형문화재 제3호 모필장으로 지정된 김종춘 씨(울산 중구)는 본인이 만든 붓과 작업 도구를, 구자순 씨(울산 중구)와 김준길 씨(울산 울주군)는 고서와 경상남도 도민증을 각각 기증했다.


이 밖에도 장정국, 박명준, 노상위, 민덕선, 김명호 씨 등이 소장하고 있던 귀중한 유물을 기증했다.
울산박물관장은 "최근 소중히 간직하고 있던 유물을 박물관에 기증하는 분이 늘었다"며 "기증된 유물은 전시와 학술 자료로 유용하게 쓰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물 기증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울산박물관 유물관리팀(052-229-4742)으로 문의하면 절차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강현주기자 us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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