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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항만공사(UPA·사장 고상환)는 울산항만 내 대기질 개선을 위해 노후 디젤예선을 친환경 LNG 연료추진선으로 전환하는 지원사업을 국내 최초로 시행하면서 참여 사업자를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제해사기구 배출가스 규제 강화 추세에 따라 정부가 추진하는 LNG 연관산업 육성추진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진행된다. 선박의 입항 및 출항에 관한 법률에 따라 울산지방해양수산청에 예선업을 등록하고, 울산항 내에서 선령 12년 이상의 디젤예선을 LNG 예선으로 전환하려는 예선사업자는 모두 참여가 가능한다. 

이들은 신청서와 사업계획서, 증빙서류를 접수기한(6월 중순)까지 울산항만공사 물류기획실에 제출하면 된다. 사업 참여와 관련한 일정 등 세부사항은 울산항만공사 홈페이지에 게재된 사업자 모집공고와 사업참여 안내서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사업추진계약을 체결한 사업자는 LNG 예선의 설계-건조-선박검사/등록-운영에 관하여 자체 계획에 따라 추진하게 되며 해양수산부 보조금과 울산항만공사 지원금은 설계와 건조계약 단계에서 2회 분할하여 총사업비의 24억 원이 지원되며, 나머지 사업비는 사업자 부담으로 약 2년간 추진한다.

울산항만공사는 이번 사업으로 2021년 상반기에 LNG 추진예선이 국내 최초로 상업운영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2019년 상반기 도입되는 LNG 청항선, LNG 예선 도입 확산 등으로 LNG 연관사업 활성화와 항만내 대기질 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하주화기자 us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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